[유엔 기념묘지] 뉴질랜드, 남아공, 카나다, 콜럼비아묘역
한해에 하나씩 포스팅할까 하다가 유엔 묘지 사진을 전부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해를 넘기다 못 올리고마는 포스트가 숱하기도 하고, 전사한 병사
한사람씩 함께 되뇌어보는 일도 좋을 것 같아서요...11월은 가톨릭의 위령성월
입니다...서양에선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 11월 1일은 만성절(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행사를 하지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에이번강에 세워진 'Bridge of Rememberance'에서
여러나라 참전국가중 KOREA 라 새겨진 글씨를 보고 눈물이 핑그르 돌더군요.
 'Ovid non pro Patria ' 그 다리 생각이 납니다. 돌아오지 못한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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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족 여성의 턱 문신 문양을 넣어 세운 뉴질랜드 참전 기념비
전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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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성들은 억세고 이혼율도 높습니다. 남자들이 계속 외국의 전쟁터로 떠나고, 일손은 부족한데다 그런 남성들만의 정부와 정치력에 회의가 생겼었나 봅니다. 그녀들이 남자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억척스러워지고 유능해진것이 현재 뉴질랜드 정부 여당 야당 모두에 여성 파워가 세어진 연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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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청년 얼넷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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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청년 왓슨 님...뉴질랜드 병사들은 10월과 11월에 전사를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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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청년 브루스 딕슨 님...아래 글을 보고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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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병사의 묘...22세에 죽은 아들을 위해 82년 7월 5일 이곳을 방문한
부모가 흔적을 남겼습니다..  "In treasured Memory of our visit to Bruce's grave... Always rememberd  and Loved by Mum, Dad & Dixie, Peter" > 
2005년 이 돌비석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할 말을 다 못하고, 이렇게만
글을 새겨넣을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이 100% 공감이 되서 울었던 그 비석을
이번에 다시 만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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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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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군 19세의 마초니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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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변은 영연방국가들 묘가 모여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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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표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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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베르스터 중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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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을 보고 한참 궁리를 했어요.
SAAF는 사우스 아프리카 Air Force일테니 전투기 조종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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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9월에 부인과 자녀들이 방문했었군요.
아이들 이름이 조나단과 린네...부인 이름은 모이라 혹은 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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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화이트헤드 세컨 중위님...그럼 소위인가요?
12월 3일 병사, 화이트헤드란 성씨는 도올선생이 존경하는
철학자인데, 도올이 번역한 '이성의 기능'이란 책을 8년전에
사두고 어려워서 아직 읽지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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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을 위해서도 부친과 여형제가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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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의 페터슨님, 12월 9일 전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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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984년 4월에 반 디벤터 목사님이 방문하셨네요...
Van이 이름에 붙은걸로 봐서 네델란드계 같네요.
남아공에는 네델란드계 후예들이 많았습니다. 동인도00회사를
설립하여 아프리카에 진출한 사람들이죠. 제가 케이프타운 라이프라인
세계대회에서 만난 마가렛도 300년전 이주해 온 네델란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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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세의 스탑스 소위님...한국의 1월은 너무나 추운데, 그 때 전사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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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혹은 행정수도 프레토리아에 세워졌을 한국 참전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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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상은 참 의미롭습니다. 아래 안내문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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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같은 세밀화는 이분의 손자가 종조부님의 사진을 보고 그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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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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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Niagara- on- the- Lake시에 세워진 'CENOPATH' 전사자 기념비를
봤었어요.  바다에서, 육지에서, 하늘에서, 자유를 위해 삶을 바친 그들에게
드리는 기념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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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표지석...남미에선 유일한 참전국이라 기억하는데,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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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전사자의 이름을 찾지 못하겠군요.
알미란테 빠딜라님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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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군도 214명이나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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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또다시 말하게 되네요. 꽃들이 있어서 마음 기쁘다고...
젊은 혼령들이여...영면하시길~
 
 
 
글쓴날 : [12-12-30 16:10] 손금지기자[Liberum@hitel.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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