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는? 영광원자력발전소를 가다!

"전라도 영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굴비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법성포에서 북서쪽 해안으로 약 9km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계마포구이다. 꼭두새벽부터 장거리 여행을 한 탓일까?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계마항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나를 반겨주니 피로가 거짓말처럼 가셨다. 

 

그나저나 서울에서 전라도까지 온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영광발전소 취재 때문이었다. 사실 원자력하면 지레 핵무기와 방사능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특히 고향이 경주인 나로서는 어렸을 때부터 원자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월성원자력발전소가 경주에서 가동되고 있었고 지금은 신월성 1,2호기 추가로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은 무조건 없애야만 하는가?"

작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전 세계는 방사능 공포로 치를 떨어야만 했다. 그만큼 원자력은 인류에게 있어 무척 위험한 상황을 초래시킬 수 있는 에너지이다. 자연스레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반대가 어느 때보다 심한 시기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아직까지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에너지 자원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빈국으로 대부분의 자원을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 수입액 중 32.6%의 달하는 195조원이 석유, 석탄, 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이다.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미래는?"

만약 현재 국내 전체 에너지의 31.2%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대체에너지로 운영할 경우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우선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석탄, 석유, 가스발전소를 대 폭 늘려야 된다. 이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금의 최대 100배 수준이다. 물론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도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석탄, 석유, 가스 등은 앞으로의 수명이 한정적인 자원이며 무엇보다도 원자력에 비해 3-5배 이상 비싸다. 이 또한 국제 정세가 항상 안정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대안없는 반대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나 역시 그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사고라는게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과거에는 기존의 석탄, 석유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라고 주장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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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악랄가츠(황현)

글쓴날 : [12-06-05 16:35]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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