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지나가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이가 들수록 흥미를 가지게 되는 대상이 줄고, 그에 따라 기억 속에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한해를 뒤돌아 봤을 때 펼쳐지는 기억의 양이 어린 시절의 그 양보다 점점 작아지는 순간, 바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겠죠.

 

그래서일까요?과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기억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기억들이 나쁜 기억보단 좋은 추억이 훨씬 많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아마도시간이 유독 나쁜 기억을 좀더 많이 색바래게 하기 때문일 듯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옛기억을 떠올리면 포근한 추억과 함께 지금은 왠지 누리고 있지 못한 것 같은 그 따스한 기억에 그리움이 함께 따라오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오디오 제품이 나왔다는 얘길 들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한달간 그 제품을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상자를 풀러보니 이렇게 재포장이 필요할 때 차곡차곡 담을 수 있는 그림이 상자 뚜껑에 그려져 있습니다. 웬만해선 포장박스 버리지 않고 챙겨두었다가 그대로 포장하여 운반하길 좋아하는 저희 낭군에겐 딱인 안내도인 셈입니다.

 

 

 

상자를 완전히 열어보면 윗칸에는 각종 부속품이 구획대로 나뉘어 들어가있고, 하단엔 포장재에 쌓여있는 오디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딱 옛날 라디오 느낌의 오디오가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 있는 리모컨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

 

 

앞으로 한달간 제가 쓰게 될 아날로그 감성의 LG 레트로 오디오입니다. 

모습을 드러낸 LG Retro Audio(레트로 오디오)는 그야말로 아날로그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LG 전자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이절로 마음에 와닿는 오디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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