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대흥사] 수려한 명필들의 편액 전람회장 | |
해남대흥사는 서산대사의 가사와 발우, 초의선사의 차향이 스민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 성보박물관이 개관되었구요, 그리고 '산사체험 새벽숲길' 템플스테이로 구림구곡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기의 마음 자리를 살피는 곳이라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조선시대 명필들의 편액으로 유명하지요.
원교 이광사의 글씨
대웅보전은 침계루에 걸린 대웅전중창 상량문에 1667년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나, 조각기법 등으로 보아 1899년화재후, 육봉선사의 발원으로 중건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적혔어요.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길에 친구 초의를 만나러 온 추사 김정희가 이 글씨를 보고 "아직도 이런 촌스런 글씨를 달아두느냐"며 자신이 글을 써서 바꿔 달게 했다죠. 그러나 유배생활을 마치고 다시 들러 "지난번에는 내가 잘못 생각 했다"며 다시 이광사의 현판으로 바꾸어 걸게 했다는 명필의 유명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무량수각(無量壽閣) : 제주도 유배중의 추사 김정희 글씨 백 설당 : 구한말 명신으로 미불체를 구사한 해사(海士) 김성근(金聲根)글씨
금당천
11세기 고려시대 마애여래좌상, 국보 308호
초의선사의 一枝庵
초당 일지암은초의선사가수도하기위해서 지은암자로,초의스님이열반에들자 폐허가 되었는데, 40 여년전 중건하였고, 위의 초정은 '1980년 한국다인회회원들이 다도의 중흥조초의가 기거했던 일지암을 기념하기 위해 복원하여 놓은 것' 이라 합니다. 지도의 만일암터에 '천년수' 표기가 있죠. 천동이와 천녀의 사랑 전설이 서려있다는 수령이 1200년-1500년 느티나무랍니다.
두 제자스님은 스승의 유언대로 했고, 그 후 대둔사는 13 대종정과 13 대강사를 배출하는 호남의 대명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둔사가 대흥사로 된 모양얘요. 일제강점기에 사찰명이 바뀌었답니다.
정조대왕의 글씨 표충사, (전라남도 기념물 제19호)
이 건물은 조선 정조12년(1778년)에 대사의 높은 공을 기리기 위해 왕이 친히 사액을 내리고, 직접 정조대왕이 표충사라는 현판 글씨까지 썼으며, 나라에서 세금을 면제해주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정조대왕의 글씨가무장을 위해 쓴 힘이 있는 필력을 보여주는 듯 하지요.
표충사 편액 옆에는 어서각이라는 편액이 있습니다. 대흥사 홈페이지에는 어서각도 정조대왕의 사액이라 적혔는데, 글씨가 달라서 애매하군요.전각내부에는 서산대사, 제자 유정. 처영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원글 : http://blog.joinsmsn.com/liberum/12546693 원작성자 : 손금지(리버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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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2-02-11 18:45] | 손금지기자[Liberum@hitel.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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