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2] 과연 국내 FPS 온라인게임계에 종결자로써, 등극할 것인가?

 

"스페셜포스2"는 드래곤 플라이에서 개발, 7월 28일부터 CJ  E&M 넷마블을 통해 "오픈 리허설" 프리 테스트(Free Test)를 실시 예정중인, FPS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스페셜포스2"는 현재 네오위즈(피망)에서 서비스중인 "스페셜포스" 후속 작품으로 기존의 그래픽을 능가하는 언리얼엔진 3를 선보여, 개발 초기부터 비공개 테스트기간 내내 유저들의 관심과 기대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친, "스페셜포스2"는 이번 "오픈리허설"을 통해서 대한민국 FPS의 종결자로 그 진면목을 자신있게 보여주겠노라고 전하였다. 자.. 이쯤되면 필자는 이말을 슬그머니 꺼내 놓는다. "과연!! "스페셜포스2"는 국내 FPS 온라인 게임계에 종결자로써, 등극할 것인가?" 물론, 항상 결론은 없이 끝이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그런 일이 가능하긴 한건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페셜포스2" ANACONDA 탈취미션 플레이 영상

 

먼저, 최근 공개된 ANACONDA 탈취미션 플레이 영상은 "스페셜포스2"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영상이 아닐까 한다. 공개된 영상은 FPS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드중 하나로 가방을 탈취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미션이지만, 영상안에는 "스페셜포스2"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단순히 탈취미션을 소개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리얼하고 더욱 빨라진 캐릭터의 무빙!!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엔진 3"로 개발된 FPS 게임인 만큼, 사실적인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움직임, 모션에도 많은 부분 신경쓴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더욱 리얼리티한 현장감을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잠시나마 전작 "스페셜포스"를 머리속에서 떠올려 본다면 이것은 정말 놀랍고 굉장한 발전이 아닐 수 없으며, 최근 서비스중인 FPS 게임들보다도 한층 우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릭터 이동방향에 따른 몸의 기울임과 발의 방향 등이 자연스럽다.

 

또한, 플레이 영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셜포스2"는 캐릭터의 이동방향에 따라 발의 모양, 상체의 기울임 등을 세세하게 표현되었으며, 이동 능력중 하나인 "전력질주"는 머리가 휘날리는듯한 블러효과로 캐릭터가 미친듯이 달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덫붙여, 코너를 돌때 상체가 심하게 휘어지는 캐릭터의 모습은 전투의 긴박감을 더욱 끌어올려 준다.

 

총기의 반동, 탄이 그리는 괘적, 그리고 폭발..

놀랍도록 실감나는 비주얼 효과!!

 

FPS 게임은 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타격감보다도 사실성 높은 총기의 효과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스페셜포스2"의 총기의 사실성은 어느정도 일까? 영상만 봐서는 일반적인 FPS 게임과 그다지 큰 차이점은 느낄 수 없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을 엿볼 수 있었다.

 

 

사격시, 십자 섬광과 총기의 반동은 타격감을 자연스레 더해준다.

 

먼저, 총기의 디테일은 굉장히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편으로 오히려 일부 몇몇 FPS 게임들의 지나친 광원효과로 떡칠을 한 장난감 느낌의 총기보다는 훨씬 좋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일반적인 전후 기본 패턴 총기반동이 아닌, 캐릭터의 이동방향과 연사에 따라 미묘하지만 변화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수류탄과 같은 폭발물이 터질 때의 블러 효과는 정말 감탄스러울 만큼, 만족스럽다.

 

내 귓가의 총소리, 현장에 있는듯한 사운드 효과!!

 

영상을 보는 내내 필자의 관심을 끌던것은 전투중의 사운드 효과였다. 중간중간 말을하는것은 재미를 위해 넣어논것 같아 제외하더라도 귀 옆으로 스치듯한 탄의 소리와 환경에 따른 다양한 사운드 효과까지 주먹을 쥐고 엄지를 들어올려 "니가 최고다"라고 영상을 보며,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였다.

 

여담이지만, "스페셜포스2"의 비공개 테스트와 여러가지 소식을 이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일꺼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왜냐하면 전작 "스페셜포스"가 필자의 머리에 매우 좋지않게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쉽게말해, "니까짓게 나와봤자, 전작과 별반 다를것이 없을것이다"란 생각이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런.. 후회가 막심하다.

 

 

 

엄청난 폭우로 바닥에 빗물이 튀는 모습이 인상 깊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에 관한 느낌을 써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국내에 서비스된 FPS 온라인 게임중 필자는 A.V.A(아바 온라인)이 가장 뛰어난 고퀄리티 그래픽을 가진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바 온라인 역시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현재의 "스페셜포스2" 보다도 더뛰어난 그래픽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고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가 당시에는 적었던 관계로 아바 온라인은 그래픽 설정을 막아버리는 황당한 일을 자행했고 이후 영원히 게임 초기의 강렬했던 고퀄리티의 그래픽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관계로 현재 서비스되는 게임중엔 '스페셜포스2"가 최강으로 FPS 온라인 게임계에 조만간 군림하게 될것이라 감히 장담해 본다.

 

더이상 변질되는 것은 못보겠다!! 정통 FPS 게임의 귀환, "스페셜포스2"

 

아이돌 FPS 서든어택, 좀비를 때려잡는 카스온라인 등, 점점 FPS 게임의 본질을 잃어가는 현재의 FPS 온라인게임에 "스페셜포스2"는 과감히 FPS 기준의 재정립을 선언하며, 정통적인 FPS 방식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현재의 FPS 게임들은 FPS 게임인지 슈팅 RPG 인지 분간이 안갈때도 있다.

 

여성캐릭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사양으로 인한 대국민적인 FPS 서든어택을 깔 생각은 없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장에 예쁜 원피스를 입고 싸운다는 것은 좀 웃기진 않은가.. 여성캐릭터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같은 마음이지만, 군인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보이는 여성을 가상이지만 저격하고 총을 난사해서 죽인다는 것은 게임이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연예인을..

 

그런의미에서 전통적인 FPS 게임의 귀환은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기존의 전형적인 FPS 게임보다 더욱 메리트한 특별함을 보여주어야만 성공할 것이다. 얼마만큼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7월 28일 프리 테스트를 기다리며 기대해 본다.

 

"스페셜포스2" 공식 홈페이지 : http://sf2.netmarble.net

 

 

글쓴날 : [11-07-17 00:46] 오승억기자[ohs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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