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오후 2시 30분 국가브랜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사) BBB코리아(회장 유장희)는 '언어장벽 없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5대 역점분야의 하나로 '따뜻한 다문화사회 만들기'를 선정하였는데, bbb 코리아의 활동은 이와 같은 국가브랜드의 중점 분야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사) bbb 코리아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방한 외국인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시민자원봉사 단체로, 한국bbb운동은 17개 외국어에 능통한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언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인상과 관광 선진국의 이미지 등을 높여 국가 이미지 재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문화 사회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한해엔 6만여건의 서비스를 제공되었다고 한다.

 

 

bbb는 before babel는 바벨탑 이전 시대를 일컫는 말이며, brigade란 군대의 여단 혹은 단체를 뜻하는 단어가 모인 "before babel brigade"의 약자이다. bbb는 모든 인류가 하나의 언어를 통용했던 바벨탑 이전 시대로 돌아가 언어 장벽이 없는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언어·문화 봉사단을 말하는 것이다.

 

bbb 통역 서비스는 우리나라에 잠깐 방문한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된 외국계 국민이거나 혹은 타국에 나가 언어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해본다는 bbb의 활동은 조만간 세계를 하나로 묶는 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