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서귀포 새연교의 야경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서귀포 새연교의 야경

 

사실 수많은 제주도 여행지 중에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여행객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 올레길을 비롯한 자연 관광지는 여러 여건상 야간에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결국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야간에 가볼만한 제주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바로 새로운 제주도 여행 명소로 자리 잡은 서귀포 새연교와 새섬 산책로의 야경입니다.

 

 

서귀포 새연교는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에서 건설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 기부한 다리로, 서귀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특히 '사랑과 만남'의 다리라고 불릴 정도로 방문객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다리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작년까지 새연교를 다녀간 방문객의 수는 73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 방문객까지 합산하면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으니 이제는 확실한 제주도의 명소로 자리 잡은 듯한 느낌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바로 제주도 전통 자리배 '테우'의 돛대를 형상화한 부분입니다. 조명에 둘러싸인 돛대 부분은 마치 허공으로 발사된 레이저를 연상시킬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다리와 연결된 새섬 산책로 또한 화사한 조명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해안가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서귀포항과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이 볼만하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천천히 일행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인데, 저녁식사 후에 소화도 시킬 겸 산책로를 거니면서 아름다운 야경과 바다가 선사하는 자연의 소리를 감상한다는 자체가 제주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쓴날 : [10-10-13 11:31] 신남일기자[menbal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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