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연천 구석기축제, 그 매력에 흠뻑 빠지다(2) | |
참으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전곡 선사박물관은 이무기를 형상화 시킨 외양부터가 눈길을 사로 잡는 곳이다.
이것이 바로 진화의 행진이다. 실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너무 흡사해 말을 걸어 보고 싶고 손을 잡아 보고 싶게 만들었던 진화의 행진 인류 진화의 시발점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루시)는 이렇게 생겼다. 책에서 조그마한 사진으로만 보다 실물은 보니 정말 신기하다. 루시의 넓고 짧은 엉덩이뼈와 안쪽으로 오므려진 넓적다리뼈는 오늘날 현재 인류와 마찬가지로 똑바로 일어 서서 두 발로 걸었으며 키 약 107cm, 몸무게 약 28kg 의 여자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 미이라는 1991년 알프스 만년설에서 발견된 아이스맨의 모형이다.
다른 축제와 달리, <체험과 교육>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충족하는 축제인 동시에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국사 책 한 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선사시대의 중요성> 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포부를 밝히셨다.
온 가족들이 바베큐를 함께 해 먹고, 감자캐기를 하고, 선사 문화를 체험하며 오감만족에 교육적인 효과까지 더할 수 있는 축제이기에 단 5일간의 축제기간동안 거의 백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여 직접 체험을 통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연천 구석기 축제야 말로 축제다운 축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나 또한 별 기대없이 단순한 호기심에 이끌로 찾았던 연천 구석기 축제장은 축제기간 중 가족들과 함께다시 전곡 선사 박물관을 찾고 싶을 만큼 너무 인상적인 곳이었다.
대한민국은 현재 각 지방 자치 단체마다 축제의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축제가 있지만 과연 이런 걸 축제라고 하는 가 싶은 회의감이 드는 곳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전곡리 구석기 축제야 말로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더불어 역사 교육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축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따라서 단 5 일 동안만 열리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백만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고 있는 구석기 축제는 해마다 최고 방문객을 돌파해 가고 있는 중 인 것만 보아도 이미 검증된 축제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눈으로 보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며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잡을 수 있는 1석 2조의 연천 구석기 축제 5월 축제의 현장을 빨리 만나고 싶어지게 하는 순간이다.
<축제 안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oosukgi.org/intro/intro.asp
체험마당 : 구석기 벽화그리기, 물고기잡기 체험, 구석기 바비큐, 선사체험마을, 멸종동물 사냥하기, 선사체험 국제교류, 대형 석재끌기, 구석기 퍼포먼스,농경생활문화체험, 각종 경연대회 전국 대학생 구석기 벽화그리기 대회, 전국구석기 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공연마당 : 개,폐막식 불꽃놀이, 연천군 캐릭터 고롱이, 미롱이, 연천이가 함께하는 인형극, 구석기 창작 퍼포먼스, 개막 특별공연, 페막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등
전곡 선사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jgpm.or.kr/index.asp (박물관은 축제기간에 맞춰 개관될 예정이다) |
|
|
|
글쓴날 : [11-04-05 12:34] | 정해경기자[chnagk@naver.com] |
정해경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