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도끼를 설명하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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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의 주먹도끼를 보유한 연천군 전곡리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회원들이 선사유적지 고장인 연천전곡리를 둘러보고 김규선 연천군수를 만났다. 30만년전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의 선사유물을 간직한 연천군은 부자중의 부자다. 구석기축제장과 전곡선사박물관을 보고 김규선 연천군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전곡리의구석기 유적지가 발견된 경위는 이렇다.1977년도에 주한미군이 애인과 전곡리에 놀러와서 오래된 돌, 주먹도끼가 있는 것을 보고 프랑스에 있는 스승에게 돌을 보냈더니 깜짝 놀라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주먹도끼가 발굴되었다는 것은 그지역이 그만큼 진화되었다는 증거로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결국 전곡리의 주먹도끼는 30만년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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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구석기축제는 7년째 연속 우수축제로 뽑히고 있다. 지금 19회째 개최되고 있는 구석기축제는 백의동교수가 개관준비위원장이 되어 첫번째 축제를 연이후계속되고 있으며 7년 연속 우수축제로 뽑혔다.

 

구석기축제는 국내에 국한된 축제가 아니라 주먹도끼라는 학술적인 중요한 의미 때문에 5개국으로 시작한 세미나를 올해는 10개국으로 넓혀서 학술세미나를 할 예정에 있다. 2015년에는 국제엑스포로 발돋움하여 업그레이디드 될 것이다.

 

현재 프랑스와 한국 두나라가 구석기축제를 크게 개최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전곡리에서 30만년전의 석기가 발견되었다는 뉴스에 놀란 일본은 50만년전으로 석기를 조작하는 촌극을 별였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하였다. 이웃 중국에서도 전곡리에서 발굴된 것 같은 주먹도끼는 없다. 선사문화는 돌맹이가 어떠한가로 판가름난다. 주먹도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도구로 삼았다는 것은 그만큼 문명이 발전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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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의 구석기축제는 관람객이 함께 하는 체험축제다. 7년 연속 우수촉제로 뽑히는 특별한 이유는 체험축제를 함께 하는데에 있다. 돼지고기 바베큐를 해서 함께 먹고 감자캐기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도 한다. 선사시대 가족들이 했던 것처럼 축제에 참석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상을 잘 만나서 유물가지고 축제를 하니 쉬운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렇지가 않다. 땅속에 매장된 유물을 발굴해서 보관하고 전시하는 것이니 쉬울 것 같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지역적으로 수도권이라서 인구가 많으면 안되는점과 군사시설보호법에도 저촉이 되는 입지조건이 어렵다. 2015년부터 예정하는 국제엑스포는 합당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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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박물관과 체험장이 있어 관람객은 20~30% 증가할 전망이다. 연천구석기축제는 해마다 5일간 축제에 80만명이 모인다. 올해에는 4월 25일 개관하는 전곡선사박물관과 선사체험장이 있어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사박물관은 6년간에 걸쳐 지었는데 보기 드문 훌륭한 박물관으로 선보일 것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를 갖춰 축제를 할 것 같지만 컨셉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발에 차이는 것이 돌이 었는데 그 돌이 가치있는 보석이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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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주상절리와 왕건사당과 경순왕릉도 있으며 고구려유물이 많이 있다. 연천의 특산물로는 콩과 율무가 우수하다. 파주 장단콩의 70%가 연천산이며 연천율무는 한국의 70%를 차지한다. 연천쌀도 우수하고 율무로 만드는 연천막걸리는 인기가 있을 것이다.

 

연천에는 자랑거리가 많지만 그중 평강에서 한탄강으로 흘러나오는 철원과 연천에 있는 주상절리다. 앞으로 시설이 갖추어지면 절경이 될것이다. 그리고 고려태조인 왕건사당이 있으며 경주에 있을것같은 경순왕릉이 연천에 있다.

 

그외 고구려성을 비롯한 고구려유물이 많으며 김신조침투루트였던 고랑포구도 있다. 연천은 서울보다 1.2배 크지만 지역적으로 교통의 요지이며 중요한 거점이었기 때문에 삼국시대에도 혈전이 벌어졌던 곳이며 한반도의 중심이 바로 연천이다. 지나간 역사를 돌아보면 2~3천년동안 계속 전투와 전쟁이 벌어졌던 곳이기에 개발과 발전을 하지 못하였다.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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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박물관을 한바퀴 돌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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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선사박물관모습이다.
글쓴날 : [11-04-04 10:31] 김민영기자[Malipre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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