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활짝 핀 유채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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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 일출봉 인근에 해마다 2월이면 이미 노란 유채꽃이 환하게 피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는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농사용이 아니라, 여행객을 배려한 제주자치도의 관광권장사업의 하나라고 알고 있다. 어쨌거나 육지에서는 눈이 내리고 추위에 아직도 강물이 얼어 있는 2월말 경에 이미 제주도에는 이렇게 노오란 유채꽃망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이 행복한 일이다.
유채꽃에 얽힌 비바리의 어린 시절의 추억제주시나 서귀포를 제외한시골 학교에서는 해마다 유채방학을 한다.일주일 동안 그 방학기간에 유채베기가 실시된다.유챗대는 어찌나 굵고 억세었던지 지금의 저 하늘거리는 유채는 유채도 아니다.슥슥 하루종일 아버지께서는 나무 그늘에 앉아서 낫을 가셨고할머니와 어머니 그리도 딸 넷은 죽어라 밭에서 낫질을 했다.
그러다가 잘못 하여 스윽 손가락을 동강 내기도 했다피가 철철 넘친다.어머니께서는 얼른 도르멍 강 밭 돌담에 돋아난 쑥을 뚝뚝 뜯어서 돌맹이로 쿡쿡 짓이겨피가 넘치는 손가락에 빙빙 감아 주셨다.그러면 신통하게도 피가 슥 멈춘다 .그때의 그 쑥향이 참말로 좋았었다. 어머닌 꼭 한마디 내 뱉으셨다."일허구쟁 안허난 간새 부리다가 끊어 먹주..."(일하기 싫어 게으름 피우다가 (딴생각 하다가) 손가락을 베어 먹는 것이다.)
더 많은 제주도 여행지는 비바리의 숨비소리 (탐라의 향기)에`~
원글작성자 : 비바리 (원글 : 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7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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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1-03-22 08:16] | 이희진기자[mh9506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