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엔 한국지도를 쏙 빼닮은 마을이 있다 | |
|
이날은 오하우섬을 일주 관광하는 날이었다. 오아후섬은 주도 호놀룰루가 있어서, '만나는 섬'이라고도 불린다. 하와이주 인구의 80%가 오아후섬에 살고 있는데, 인구 100만 이라고 했다. 본토에서 내보낸 의지력없는 노숙자들이 호놀룰루의 공원이나, 오아후섬의 해변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었다. 그들의 텐트 친 장면은 스쳐지나갔다. 그만큼 살기좋은 곳이란 뜻도 되겠다.
Koko Head Elementary 초등학교. 이동네 아니고 Pali Highway 쪽 지나와버린 곳에철조망이 쳐진 여자교도소를 지났다. 여기 수감된 여성의 80%가 남편을 폭행한 죄라고 한다. "맞을 짓을 했겠지.", 또 "얼마나 심하게 때렸으면..." 버스 안의 우리끼리 킬킬 웃었다. 낙원에도 폭력은 있다.
카할라 고급주택가 지역에 왔다. 버스 반대쪽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내부로 들어가는데, 어마한 땅덩이를 보유한 집도 있는 모양이었다. 100만불 이상의 주택가들이고, 해변쪽의 땅값이 좀더 비싸다고 했다.
하와이에제일 먼저 이민을 온 건 중국인 노동자들, 1880년대부터는 일본인 노동자들이 들어오고 1902년부터 조선인 노동자들의 이민이 시작되었다. 일본인들은 하와이 상권도 잡아서 부유하게 사는데, 25만-40만이라 하고, 백인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4분의 1쯤 되는 25-30만이다. 원주민계열이 9만, 한국인은 5만이라고 했다.
몇개의 골프장을 지났다.
이럴 수가?! 누가 이렇게 남북한의 지도를 조형해 놓았을까?
의도하지않고 마을이 형성되어갔는데, 이렇게 한국지도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저곳 역시 중상급 주택지로 평균 50만 달러 이상은 가져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아무리 봐도 한국지도는 모형자체가 예쁜데다 적당히 날렵해 보인다.
이 포스팅이 뜨게돼서 여러분이 유익한 정보를 덧글로 알려주셨다.저 땅은 Bishop Estate (지금은 Kamehameha School) 땅이였고 Kaiser Engineering 회사가 인수하여 1970년대부터택지로 개발되었다.처음에는 한국지도 모양 보다는 그저 S 선 모양의 도로 주변으로 집들이 들어서면서 한국지도 모양으로 변해 갔다고 했다. 이제서야 Hawaii Kai라는 지역의'Mariners Ridge'가 저 마을의 이름임을 알게되었다.
숙소 와이키키리조트 옆마당에 세운 한국지도 보다 더 한국지도 다운 마을이었다. '한국 교포들의 마을'이란 제목의 서정주선생 글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한인이 많이 사는 호놀룰루에 세웠다.
하와이에는 우리 무궁화와 아주 흡사한 '하이비스커스'란 꽃이 있다. 그 중에서도 노란꽃이 하와이주꽃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비맞은 분홍색 무궁화도 여간 아름답지 않았다. 하와이어 이름이 어려워, 그냥 '샤론의 장미'로 기억해둬야겠다. '허므허므너꼬너끄아프하'란 물고기가 하와이주 물고기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한국지도마을 전망대 오른쪽에 코코헤드산이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국지도마을 보다 이 산에 더 관심이 있다. 후지산을 닮았다면서..그러나 하와이 한국인들은 후진산이라 부른다. 이 산에도 정상까지 등산을 하려는 사람들을 계곡 옆 길따라 볼 수 있었다. 거의 개미만 했다.
앞으로 제주도를 하나 만들어 넣자고, 나아가 울릉도도 만들어 넣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한국지도마을을 떠났다.
|
|
|
|
|
| 글쓴날 : [11-03-17 13:52] | 손금지기자[Liberum@hitel.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