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해외블로거가 추임새를? 국악인 채수정 교수와의 즐거운 만남!

 

지난 글을 통해 국가브랜드위원회의 2011년 첫 정기모임이자 16개국 해외블로거와 함께한 신년 하례 행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행사장에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소속 해외블로거 29명과 국가브랜드위원회 파워블로거 10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배용 위원장님께서 직접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을 소개하고 더불어 전통 음식인 '떡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악인 판소리 채수정 교수의 신명나는 판소리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죠.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소속 해외블로거와 함께한 한식 만찬입니다. 만찬의 시작은 최근 여러 나라에서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 건배제의로 시작하였습니다. 막걸리는 참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주이자 발효주죠.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이기도 하며 도수가 높지않고 목 넘김이 좋기 때문에 최근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술이기도 합니다.

 

 

막걸리 건배 후 본격적인 한식 만찬이 시작되었는데요. 보통 한식은 밥상 머리에 둘어앉아 함께 음식을 나누게 되는데 이날 행사장의 여건 상 개인상차림으로 그 구성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런 형식으로 제공되는 한식도 깔끔하네요. 음식을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는데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의 모양새는 물론 그 맛까지 일품이었습니다. 한식 만찬은 '전채요리'와 '메인요리' 그리고 '후식'순으로 이어지는 코스요리로 제공되었는데요. 그 맛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만찬의 시작을 알리는 전채요리입니다. 조금전 건배제의한 막걸리부터 달콤한 단호박 갈비찜, 생굴과 채장아찌가 어울어진 시원한 생굴무침, 규아상, 봄동, 궁중요리인 궁중 전복잡채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진만 보셔도 먹음직스럽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전채요리를 먹고나니 뒤이어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날에 먹는 대표 음식인 떡국이 나왔네요. 사골국물 깊이 우려내고 떡을 어슷썰어 만든 한국 설 명절의 고유 음식이죠. 더불어 찰밥과 김치가 제공되고 봄나물인 냉이와 시래기를 넣고 버무려 무친 된장무침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후식 코스로 제공된 오미자차입니다. 후식은 아래의 판소리 공연을 관람 한 후 제공되었습니다. 오미자차는 건조시킨 오미자를 은은히 달여 꿀을 넣고 마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한방차입니다. 오미자는 감() ·산() ·고() ·신() ·함(:짠맛) 등의 5가지 맛을 고루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즉 '5가지 맛'을 뜻하는 '오미자'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날 마신 오미자차도 새콤 달콤한 맛과 쌉싸름한 뒷맛이 오미자 고유의 맛을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 덕분에 입안이 개운해 졌네요. 이밖에도 겨울 한 철 얼려 놓은 달콤한 반건시와 딸기 약과 등이 후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해외블로거들과 함께 한식을 체험 후 국악인 판소리 채수정 교수님의 소리를 들으러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아랫층 강당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채수정 교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소리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나 이화여대 국악과 현직 교수님답게 의사소통이 힘든 해외블로거에게도 다양한 제스쳐를 통해 판소리의 특징을 설명하고 즉석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모습에 명인의 모습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참석한 해외블로거들도 그 소리에 동화되어 함께 박수치고 추임새를 넣는 듯 흥겨운 우리의 고유 소리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소리를 들을 때마다 놀랍고 벅차오르는데 행사에 참석한 해외 블로거들은 어땠을까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휴대폰과 카메라로 동영상을 담기에 바쁘더군요. 그 만큼 유쾌하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금 연주와 흥부가 판소리, 진도 아리랑 등 한국 고유의 소리를 이 시간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리랑'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 해외블로거의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 주시는 이배용위원장님입니다. 과거 문화재청위원 및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다수의 서적을 집필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시죠.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배용 총장님, 국악인 채수정 교수님과 함께 몇 장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첫 정기모임이자 신년 하례 행사와 더불어 풀어높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통해 Korea라는 국가적 가치를 높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아직까지도 korea를 생각하는 해외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북한과 남한으로 분단된 '분단국가' 같은 자극적인 표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를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Korea와 관련된 전반적인 가치를 높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가치의 범위는 'korea'라는 단어가 포함된 이상 무한합니다. 그것이 특정 제품일 수도 사람일 수도 또는 관광지 및 투자지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자국민의 가치를 높히고 해외에 바른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그런 기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글쓴날 : [11-02-28 18:28] 남정남기자[namf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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