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 건축물을 지은 건축가의 눈을 뽑다니...

성 바실리 사원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위치하고있는 성 바실리 사원 이다. 이 성당은 러시아 대 공화국 황제 이반4세가 러시아에서 카잔한국을 몰아낸것을 기념하여 봉헌한 성당으로, 이 성 바실리 사원은 비잔틴의 건축 양식과 러시아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여기에 다채색의 꾸뽈을 불규칙한 형태로 배열을 해, 기묘한 아름다움을 연축하는 모스크바의 상징적인 사원 건축이다. 카잔과 치른 8개의 전투를 상징하는 8개의 작은 교회와 그 위의 첨탑을 만들고, 그것을 총체적으로 통일시키는 하나의 주 건물과 첨탑을 세운 다음, 러시아 목조 건물의 나무 지붕 형태를 여기에 가미시켰다.

 

제각기 다른 양파 모양의 돔에 러시아 전통 문양이 조각된 원추형 지붕은 부조화 속에서 균형의 아름다움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원의 원래 이름은 '파크로프스키 사원'으로 하려고 했으나 이반 대제가 좋아하던 성자 '바실리'의 이름을 따서 성 바실리 사원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아름다운 건축물에 어울리지 않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완공된 성 바실리 성당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든 군주 이반4세 건축 설계자 바르마 와  보스토니크 를 불러놓고 이런 집을 또 다시 지으라면 지을 수 있겠는가?  하고 물었다. 그들은 당연히 yes, 라고 대답했고,.. 그러자 그 길로 건축 설계자의 눈을 뽑아 버렸다고 전해진다.  이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사원의 아름다움을 전해듣고, 이반 4세에게 그 사원을 지은 건축가 들을 영국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이를 거절할수 없었던

 

이반 대제는 고뇌끝에 아름다운 건축물을 다시는 지을수 없도록 이성당을 건축한 건축가 바르마와 보스토니크의 두눈을 멀게 한것이다. 세상에 자기나라에 단 1개만 존재해야 한다는 독재 군주의 독선이,.. 이런 끔찍한 일을....

 

 

47m 높이의 팔각형 청탑을 중앙으로 주변에 8개의 양파모양의 지붕들이 배열되어있고 예배당을 형성하는 4개의 다각탑과 그사이 또4개의 원형탑솟아있어 총 9개의 탑이있다. 탑들은 서로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으나 무질서 속의 조화로움이 더욱 돋보인다

 

 영화 테트리스가  시작될때 배경에 나오는 건물이 바로이 바실리 성당이다.아마도 크렘린 궁이있는 붉은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 더더욱 유명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폴란드를 물리친 러시아의 영웅들인 미닌과 포자르스키, 동상이다.  미닌은 정육점을 하던 사람이었고, 포자르스키는 수즈달 공국의 대공후  였는데, 이들은 당시 무능한 황제를 대신하여 일반 백성들을 대상으로 의용군을 결성하여 폴란드군을 물리친 수즈달 공국의 구국의 영웅이었다.


이 동상은 모스크바 최초의 조각상 이기도 하며. 두 사람의 동상은 그 영웅적 행동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청동상으로, 이반 마르토스에 의해 1818년에 완성되었다. 손꼽힐 만한 걸작으로 한 사람은 서서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또 한사람은 앉아서 위를 올려다 보고 있는 구도로 되어 있다. 원래는 붉은광장 중앙에 있던것인데. 1930년 광장을 포장한 자갈을 석판으로 바꾸며, 혁명기념 열병및 시위를 위한공간 확보를 위해 지금의 성 바실리 대성당 앞  자리로 옮겨졌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세상에 단하나 뿐인 아름다운건축물, 성 바실리 사원.

 

 

 

 

 

 

 

 

 

 

 

 

 

 

역사는 화려함에 가려진 어두움을 결코 잊지 않고 만대에 고소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은죄로 두눈을뽑힌 두명의 건축가의 회한의 탄식이 들리는듯 하다...

글쓴날 : [11-01-21 21:47] 정현모기자[jhmos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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