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 _ 수제어묵 | |
아이들의 즐거운 방학은 어찌보면 엄마들의 개학과 같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전업주부인 경우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등교하면서 생기던 오전의 여유시간마저 고스란히 아이들의 몫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죠.
삼시세끼 밥해먹이는 것에서부터 각종 체험학습, 아이들 방학숙제 챙기기까지, 아이들이 학교다닐 때보다 더 분주해지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살게 됩니다. 거기다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인지라 삼시세끼 밥 먹이는 것으론 그 커가는 속도와 식성을 따라잡을 수 없어 간식챙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과 중 하나입니다. 편하자고 맘 먹으면 시판과자, 인스턴트 식품들로 아이의 입과 배를 채울 수 있겠지만 그렇게만 하기엔 엄마의 맘이 그리 편안하지만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땐 만들기 편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음식에 평소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채소와 같은 재료들을 섞어 만들어먹일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오늘 만들어 볼 아이들 간식거리는 수제어묵입니다. 핫바라고도 하죠. 오징어 외에 새우 등의 해물을 이용해서 만들면 시중에 파는 밀가루 가득한 어묵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맛있는 어묵이 만들어진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들 오늘의 요리, 수제어묵! 만들어볼까요?
오징어는 몸통만 껍질벗겨 준비합니다. 다리부분은 아무래도 빨판때문에 씹는 질감이 안 좋습니다. 다리는 나중에 잘게 다져 전 등을 만드실 때 활용하세요. 그리고 오징어 껍질은 깨끗이 벗겨주시는 게 어묵 색이 좀더 예쁘게 나옵니다. 껍질을 벗기실 땐 굵은 소금이나 밀가루를 이용해서 끝부분을 비벼주시면 효과적으로 벗길 수 있습니다.
함께 넣을 재료들은 피망, 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 냉장고 속 채소들을 활용하세요. 평소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재료들을 이용하시면 효과가 2배랍니다.(양파 1/2개, 피망 1/2개, 파프리카 1/2개, 당근 1/5개) 그 외에 달걀 1개, 소금, 후추가 필요합니다.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1. 오징어의 1/4는 씹힘을 위해 잘게 깍둑썰기를 해주시고, 나머지는 도깨비방망이나 믹서기를 이용해서 잘 갈아주세요. 나머지 채소들의 경우 씹히는 질감이 있는 게 좋으시면 좀 크게,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시면 잘게 다져주세요.
|
|
|
|
글쓴날 : [11-01-21 15:02] | 이희진기자[mh950621@naver.com] |
이희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