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노은리 주민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12띠 탈놀이

 

 

"홍성 노은리 12띠 탈놀이"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고 홍성 노은리 마을 주최

홍성 노은리 마을, (사)마당극패 우금치 주관하에

홍성 노은리 12띠 탈놀이 한마당이 열렸었는데요~~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 중 일환인 홍성 노은리 12띠 탈놀이

소박하지만 무척이나 정겹고 즐거웠던 민속놀이 축제 현장을 소개해드릴게요 ^^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마을 고유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주민 스스로 행복해지는 마을 만들기에 도움을 주고 계신데요

 

충남 홍성 노은리 마을 12띠 탈놀이란??

홍성 노은리 마을에서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무형 문화를

노은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현대적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랍니다.

행복을 키우는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을 통해

노은리 마을 주민과 전문예술단체 우금치가 함께 기획. 제작했고요

각 띠에 담겨 있는 특성과 이야기를 풀어내어 사랑이 이루어지기도, 헤어지고 싸우기도 하는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12띠 탈놀이예요.

각 띠별로 나와 이야기를 풀어내며 춤도 추고 모든 띠들이 함께 모여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마무리하는 문화잔치라고 볼 수 있겠어요

 

 

 

 

 

 

 

제 친정에서도 어릴 적 이런 타이틀을 가진 문화공연은 아니었지만

동네 사람들이 모여 잔치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는 등

즐거운 잔치 한마당을 벌이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그런 정취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답니다.

 

예전엔 소득증대 위주 사업이 진행이 되었다면 그런 사업들과는 차별화된

지자체 최초 농어촌형 문화 콘텐츠 육성사업이에요

농어촌에 문화를 누릴 콘텐츠들이 적고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기에

이런 멋진 취지를 가진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왠지 달리 보이기도 하고요

이동네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드는 한마당 이야기라 들려드리게 되었네요

 

 

 

 

 

 

 

홍성 노은리 유허지 앞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고 준비 중인 상황인데요

날씨도 좋아 12띠 탈놀이를 한껏 응원하는 기분이 드네요

한마을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로

주민들이 참여해 이런 행사를 만든다는 것이 참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대본 연출을 받아주신 유기형님의 사회로 12띠 탈놀이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님을 비롯 취재진들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네요

 

 

 

 

 

 

홍성 노은리 12띠 탈놀이 출연진 동네 어르신들은 평균연령 75세 20명의 남녀 어르신들로 구성됐고요

열두 동물을 비롯하여 풍물패 다양한 역할을 해주셨답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시고 아들 손자뻘 되는 우금치 단원들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행사에 임해주셔서 모두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네요 ^^

 

 

 

 

 

 

농한기를 맞이해 마을회관에 매일같이 모여 한솥밥을 드시고

소리 연습, 춤연습을 하시며 갈고닦아 온 모습들입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정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놀라웠답니다.

 

 

 

 

 

 

농기와 마을기를 세워들고 풍물을 치며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나오는 소리를 담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사진으로도 충분히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네요 ^^

 

 

 

 

 

 

 

 

마을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하였기에 고령이심을 고려하여

보다 친근하고 쉬운 몸짓으로 구성한 탈놀이 춤 정말 볼만했었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땀 흘려 연습하신 모습이 그려지네요.

 

풍물패와 12띠 모두 판을 돌고 신 나게 풍물놀이를 하며

마을 유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사실적인 모습의 동물과는 달리 약간 독특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12띠 동물들 탈을 만들어 쓰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할머니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지 않으신가요? ^^

저는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올해 90이 되셔서 이렇게 참여하실 체력은 안되시지만

가까이서 보셨으면 정말 흥겨워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밌게 본 영감 할멈 마당인데요~

할멈은 영감을 애타고 찾고 영감은 관객 속으로 할멈을 피해 도망가 숨어들었습니다 ㅎ

할멈은 영감에게 아이를 갖자고 생떼를 쓰네요~ㅎㅎㅎ

 

 

 

 

 

 

마당극 12띠 탈놀이를 마치고 점심을 마을회관에서 먹고

가까운 비닐하우스로 옮겨 윷놀이 한마당을 펼쳤는데요~

 

우와~~이렇게 큰 윷은 정말 보기도 드문데 ㅋㅋㅋㅋ

보고 깜짝 놀랠 윷이었어요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최영 장군의 초대형 윷~~~저도 한번 던져보고 싶네요 ㅋ

일반 윷놀이와 마찬가지로 도.개.걸.윷 모두 같지만

최영 장군이라는 글자가 나왔을 때는 생살여탈권 및 원하는 말을 놓을 수 있는

조커로 사용되는 재밌는 요소도 가미되었더군요

 

 

 

 

 

 

 

 

대형 윷과 중간 윷이 있는데 할머니들은 중간 윷으로 ~~~

윷이 너무 크기에 한 사람이 4개를 던지는 방식이 아니라

네 사람이 하나씩 잡고 던지거나 굴리는 규칙입니다.

 신나 하시는 모습이 정말 웃음을 자아냅니다.

충청남도,홍성군,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홍성 노은리 12띠 탈놀이 축제를 알게 되어 참 기분 좋은 날이었답니다.

 

 

 

 

 

 

홍성 노은리 12띠 매년 이렇게 소박하게 즐겁게 열리겠지요? ^^

요즘 가족단위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런 행사에 다녀보는 것도

우리나라 정서도 익히고 역사 공부에 도움도 되고 좋겠지요

참 보기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원작성자 : 상상

원    글 : http://blog.naver.com/designer_hee/30185883122

글쓴날 : [14-02-25 23:01]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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