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도 KS 인증 실시- 기술표준원 탐방기 | |
정부종합청사가 과천, 그곳에 있는 줄은 알았지만, 걸어서 찾아가기엔 멀고도 방대했다.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유모차 KS인증 취재 1:1 면담과, 장례식장, 결혼식장, 카센터
담당 세명은 문화서비스표준과 최미애 연구원이 맡아하므로 !:3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8월부터 장례식장에 KS 인증 실시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장례식장의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고객 불만 해소를 위해 장례식장 서비스
표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전국에 장례식 사업체 수는 839개(2008년도), 총 매출액은 1조7000억원(2005년 기준)에 달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이용객들이 제기하는 불만은 주로 장례용품 끼워 팔기, 서비스 이용을 강제하거나, 웃돈 요구, 계약서 미교부, 열악한 시설 등이다. 내가 고객 입장이라면 어떤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며 어떻게 진행되기를 원하는가? 상담하고 계약, 염, 입관, 발인하는 과정의 불만처리, 피해가 있다면 피해보상등의 최소한의 표준을 만들어 두었다.
장례식장이 인증을 신청하면, 인증업무를 맡은 한국표준협회가 시설·운영 전반에 위생관리 등 '장례식장 심사'와 고객만족도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를 실시해 합격하는
장례식장에 KS인증 마크를 부여하게 된다. 서비스 품질 관리자 교육 등 250만원-30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경영자의 의지가 요구된다. 기한은 1년인데, KS 인증 시스템이 잘 되고
있는지 기간 연장을 위해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다시 250-300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심사원 2명이 3일간에 걸쳐 심사하므로 비용은 적정수준이라고 함)
장례식장 심사는 절차의 표준화 체계와 서비스 품질, 인력, 안전관리 등을 평가하고
서비스 심사에서는 표준약관 등 85개 기본항목과 서비스 품질을 심사한다. 지식경제부에서 하는 일이 이처럼 국민 생활과 바로 직결되는 미시적 문제들일 줄
몰랐다. 유모차, 고무장갑, 김치에 이르기 까지 표준 인증이 실시되고 있었다.
점점 높아지는 이용자의 요구 수준에 맞게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과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도록 여러 분야에 걸쳐 노력하고 있었다.
최미애 연구관은 화공학 박사로 문화서비스표준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맡고있는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필요한 여러 사회적 요구에 맞춰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원, 콜센터, 골프장, 콘도미니엄,
시설관리, 건축물 클리닝에 이르기 까지 업무가 벅찬 지경이지만
"여러분들이 생활하면서 이런게 표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주문 했다.
서비스는 기계나 제품과 달리 표준 인증을 한번 받으면, 방심할 수 있으므로
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blog.joinsmsn.com/liberum/11975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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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0-12-28 18:50] | 손금지기자[Liberum@hitel.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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