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철학은 다이놀핀이 펑펑 쏟아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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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보문고에서 김정일 박사의 돈키호테 철학의 북간담회가 있었다.

지난 번 서니베일 체리님의 LA에 반하다 북간담회때 저자와 면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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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보문고는 신세계백화점과 이웃하고 있어 때마침 연말이라 사람들로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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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돈키호테는 부정적인 이미지였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돈키호테식 생각과 행동이 과연 어떻게 잘못되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돈키호테는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어 보려는 역발상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김정일박사의 명쾌한 강의는 고개를 끄덕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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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어 보려는 돈키호테. 철학이란 것도 돈키호테처럼 일반적 개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지만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저자는 돈키호테와 철학을 이야기한다. 크게 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생활 속의 신화이야기, 동ㆍ서 문화의 태동, 맹자와 미 대륙 발견, 장자의 우주관, 고전사상가들이 범한 오류, 장자와 혜시의 우화, 중국 물질주의의 진화, 과학과 테크놀로지, 글로벌 시대 속에서 우리의 좌표, 의료윤리학에서는 삶과 죽음, 동ㆍ서의 대일통론, 현대 시민혁명과 미ㆍ소 냉전주의, 장자와 서양의 인식론, 생명과학으로 해석하는 동양사상, 디지털리즘과 인류의 향로에서는 매스미디어의 발전이란 광범위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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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사랑하지 못할 사람을 사랑하고, 견디지 못할 아픔을 견디어 내고, 이기지 못할 적과 싸운다.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많은 벌레를 잡는다”고 명언을 이야기하면 그는 마음속으로 속삭일 것이다. “벌레들이여 일찍 일어나지 마라, 일찍 일어나면 빨리 죽는다”라고.

이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어 보려는 돈키호테라는 캐릭터, 그 성향은 발상의 구조 자체가 전환되어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관찰하게 한다. 즉, 돈키호테의 사고방식은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처럼 철학이란 것도 일반적 개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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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도 북한의 김정일 때문에 엄청 피해를 입고 살아왔다고 한다.
지금도 트위터는 one way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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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그당시 똘아이였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랐다. 돈키호테가 이시대에 살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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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식의 입체파 철학을 하다보면 기쁨보다 더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자긍심을 느끼면서 인생을 살게 되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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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알맞는 대답을 하여 책을 선물로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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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와 고추는 둘다 영어로 pepper다. 중세에는 후추가 금보다 더 비쌌고 후추는 상인들에게
600배의 이익을 안겨주었다. 후추를 찾으러 유럽에서 인도를 향해 가는 것은 너무 멀었다.
단거리로 직행코스를 찾아 콜럼버스는 1492년 스페인왕의 도움으로 뉴욕 밑의 보스톤에 도착하여
인디아라고 환호하고 기뻐하였다. 그는 죽을 때까지 신대륙이 미국인지 모르고 인도인줄 알았다.  
후추는 찾지 못하고 대신 고추를 구해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결국 후추때문에 미국이 발견된 것이다.
콜럼버스는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담배 그리고 야생고추를 가져갔고 고추가 신종후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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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철학에 사인을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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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선생이 부인과 함께 북간담회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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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한 책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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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학에 관한 강의도 잠깐 하였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수컷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않고 암컷으로부터 체세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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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경 박사가 북간담회와 그 모든 일들을 성심껏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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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철학은 교보문고 인문학분야 Top에 rank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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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적으로 1800년이 차이나는 맹자와 콜럼버스를 연결하는 것이 입체파 철학이다.

 
글쓴날 : [10-12-21 14:40] 김민영기자[Malipre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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