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기획전]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왕실 컬렉션

 

 http://www.youtube.com/watch?v=RuBPEW87i5Q

이슬람의 보물 알사바왕실 컬렉션 동영상

 

[하이라이트]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 왕실 컬렉션 -

 

 

 

쿠란 필사본 Parchment folio

양피지에 금, 물감 / 튀니지 카이라완 추정 / 9세기

 

 

 

대야 Brass basin

황동, 은 / 이집트 또는 시리아 / 14세기 전반

 

 

 

총안 장식물 Composite bodied ceramic crenellation element

프릿 웨어 / 이란 / 12세기

 

 

향수병  Bottle

금,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수정 / 인도 북부 추정 / 17세기 후반 경

 

 

 

정원 카펫 Cotton garden carpet

 

면, 양모 / 이란 북서부 또는 중부 / 18세기 전반

 

 

 

 

모스크 램프, 시리아 또는 이집트, 14세기 전반, 유리

 

 

모자이크 판, 아나톨리아 코냐, 1251년, 프리트웨어

 

 

칭기즈 나마 삽화, 인도북부, 1600년, 종이에 채색, 잉크, 금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13년 7월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세계적으로 아름답고 뛰어난 이슬람 미술 컬렉션인 알 사바 컬렉션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이슬람의 보물>에서 소개한다. 7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탄생한 이슬람은 1400여 년간, 서쪽의 스페인에서부터 동쪽의 중국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에 세력을 미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슬람 문명의 시간과 공간 속에 탄생한 도자, 유리, 금속, 직물, 석재, 목재, 보석, 세밀화 등 총 367점의 보물을 공개한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8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슬람 미술 특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며, 후반부에서는 이슬람 미술의 특징적인 주제인 서예, 아라베스크 무늬, 기하학 무늬, 이슬람의 형상 표현과 알 사바 컬렉션이 자랑하는 화려한 보석 공예품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2013년 기획특별전 <이슬람의 보물>은 이슬람 미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ㅇ 전시유물 : 8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미술작품 367점

 

ㅇ 주    최 : 국립중앙박물관, (주)SBS

 

ㅇ 대여기관 : 알사바 컬렉션, 쿠웨이트 국립문화예술위원회

 

 

 

 

 

  이슬람의 보물 367점이 10월 20일까지 전시된다.

 

 

 

 

 

 

 

 

 

 

 

10세기 중반 아바스 왕조가 분열되면서 이슬람 문화의 중심이 여러 지역으로 확산된다. 이 시기에 비잔틴(동로마), 콥트, 사산,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이슬람의 문화발전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후 이슬람 미술의 성숙기인 14~15세기에는 1258년 아바스 왕조가 몰락한 후 맘루크 왕조의 이집트와 시리아가 아랍-이슬람의 문화 중심지로 부상한다. 또한 몽골의 영향으로 동양의 미술양식이 이슬람에 도입된다. 이집트와 시리아 등에서는 금속공예품 생산이 급격히 증가했고, 그에 따라 금속 세공기술, 특히 상감기법의 발전을 이뤘다.

 

16~18세기 이슬람 표현미술의 전성기는 15세기 타무르 제국의 정복 활동이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문화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란의 사파비 왕조, 인도의 무굴제국, 터키 오스만제국이 이슬람 미술의 중심이 됐다.

 

이슬람 미술의 본질적 요소인 캘리그래피는 ‘쿠란(이슬람교 경전)’의 전파와 관련있다. 7세기 들어 쿠란의 성문화 작업이 시작되면서 말린 갈대나 깃털을 잘라 만든 펜으로 도자기, 유리공예, 건축물, 타일, 옷감에 캘리그래피를 새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쿠란’의 서체로 유명한 쿠픽체와 12세기 이후 사용된 둥근 형태의 나스흐체, 캘리그래퍼들이 애용한 술루스체 등 다양한 서체로 장식된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보석공예 컬렉션은 전 세계 순회전시가 이루어졌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17~18세기 인도 무굴 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당시 왕족과 귀족을 위한 보석 공예품 제작이 활발했다.

 

 

 

쿠란 필사본

 

 

 

 

 

 

 

 

 

향로

 

 

 

 

 

 

 

 

 

 

 

 

러스터 장식 접시

 

 

 

러스터 장식 대접

 

 

 

대접

 

 

 

투명한 유리 그릇 - 잔

 

 

 

 

 

 

 

 

 

 

 

 

건축물의 기둥머리

 

 

 

 

 

 

 

건축 벽감

 

 

 

 

 

8세기 중반 요르단의 라임스톤

 

중동지역에는 라임스톤이 많다.

 

 

 

 

 

 

 

 

쿠란

 

 

 

나침반처럼 보인다.

 

 

 

목재 문

 

식물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좌우대칭 그리고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

 

 

 

 

 

 

쿠웨이트 알사바 왕실의 컬렉션은 세계적으로 그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8~18세기 동안 형성된 이슬람 문화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도자, 유리, 금속, 직물, 돌, 나무, 보석, 세밀화 등이다. 이 보물들은 서체예술 '캘리그래피', 기하학적 요소가 끝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패턴이 생생히 담겨있다. 이슬람 세계는 일찍이 서구인들이 '오리엔트'라 명명하며 황금의 땅이라고 생각했다. 한자 문명권에서는 진귀한 물건을 찾아 목숨을 걸고 찾았던 '서역'이다. 서쪽의 스페인에서 동쪽의 중국에 이르는 지역, 이슬람은 동서양의 교역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슬람미술의 기원

 

8~10세기 초창기 이슬람 미술은 비잔티움 제국과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 주변 지역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다. 본격적으로 이슬람 미술은 아바스왕조(Abbasids, 750~1258)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 지배계급으로 등장한 상민, 이슬람 최고의 계층인 성직자와 동일한 부와 지위를 확보하게 된 지주 계층을

 

중심으로 예술이 발전하게 된다.

 

 

 

 

 

 

 

 

 

 

 

 

 

 

 

 

 

 

 

 

 

 

 

 

 

 

 

 

 

 

 이슬람의 문화는 기독교 문화와 또 다르다. 그들은 그들의 독특한 특유한 문화를 소유하면서 몇천년을

향유하였을 것이다. 넵튠은 중동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란, 사우디, 쿠웨이트, 두바이, 이집트, 요르단 등을 출장다니면서 이슬람들과 꽤 친하게 지냈다. 그들은 날 보고 알리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이슬람이 되라고도 하였다. 이른 새벽, 아니 어떨 땐 하루종일 이슬람 노래가 방송으로 흘러나오면 그걸 은근히 즐기기도 하였던 때가 있었다. 

 

 

 소매가 긴 옷

 

옷의 소매길이는 입는 사람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요소이다. 이 옷의 소매는 소매를

완전히 가릴만큼 길어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6. 나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가네

    당신이 엄격한 사람이라면 나는 크게 질책을 받아야 하네

    나자신을 용서할 수 없네

    신이여 원컨대 나를 용서하소서. 오, 신이여!

 7.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당신의 사랑스런 얼굴이 보고싶어 참을 수 없네.

    무엇을 진정 해야 하는가? 나의 입술은 화염으로 불타있네.   

   나는 당신에 대한 갈마으로 미쳐가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이런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네.

 8.  잘 되었네. 당신의 얼굴은 수백명의 영혼에 안식을 주네.

    말없는 당시의 입속에서 실망은 소금으로 변했네.

   수천개의  가득찼던 이마음은

    다시 슬픔으로 넘쳐나네.

 

 

 

 

 

중동의 직물은 문양이 독특하고 고급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탐을 낸다. 이런 직물들은 거의 수공으로

만든다.

 

 

이란 동부 13세기말~ 14세기 초

 

 

 

카프탄으로 불리우는 아랍, 지중해 등지에서 중류층 이상의 사람들이 입었던 옷이다. 이 카프탄은 소매폭이 넓으며 소매와 앞면에 쿠파체로 '알라'를 반복해서 수놓았다.

 

 

이집트 11세기 전반

 

 

 

 

주자는 원통형 몸체에 긴목의 끝부분을 길쭉하게 처리한 전형적인 페르시아식 주자이다.

 

 

 

 

촛대들

 

 

 

12세기말 ~ 13세기초의 이란 동부

 

 

 

12세기말 이란동부

 

 

 

12세기말 ~ 13세기초 이란 동부

 

 

 

대접, 등잔 그리고 병

 

 

 

주석 함량이 높은 청동대접이다.

 

 

 

등잔

 

 

 

 

 

 

 

 

 

 

 

등잔과 병이 비슷하게 생겼다.

 

 

 

말을 탄 사냥꾼 부분

 

 

프리즈 (건축장식)과 문

 

 

 

 

 

 

 

 

묘비석

 

 

 

 

 

이슬람미술의 성숙기

 

 

 

 

 

 

 

 

 

 

 

 

 

 

 

 

까다로운 제작공정을 거쳐 만든 주자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촛대

 

 

 

 

쿠란 필사본

 

 

 

 

 

 

상감장식을 한 황동 대야

 

 

 

 

 

The al-Sabah Collection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쿠웨이트 왕실의 일원인 나세르 사바 알아마드 알사바와 그의 아내 후사 사바 알살렘 알사바가 1970년대 중반부터 수집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광범위한 이슬람 미술 컬렉션 중 하나다. 알사바 컬렉션은 국가에 장기 대여되어 1983년부터 국립박물관 건물 한 곳에 '다르 알아타르 알이슬라미야'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던 것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3만여 점에 이르는 알사바 컬렉션 가운데서 엄선한 367점이다.

 

 

이슬람은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문화, 언어, 역사, 종족에 의해 지구상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어 왔다. 그래서 무슬림 안에는 매우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 유산들이 존재한다. 각 종족마다 그들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으나 무슬림들은 모두 공통의 신조와 믿음의 강령들을 따른다. 어떤 무슬림은 아주 헌신적이며 코란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반면에, 매일 드리는 기도와 전통의식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무슬림도 있다. 그만큼 이들은 단결이 잘되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에 출장을 온 무슬림들을 관찰한 적이 있다. 1970년대에 파키스탄의 거래선이 자주 한국을 방문하였다. 여의도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상담중에도 기도시간이 되니 잠깐 기도를 드리고 상담을 계속하였다. 하루에 다섯번 기도하는 그들의 전통은 습관이 되었다. 그들은 정신력이 강한 것일까.

이슬람을 알기 위하여는 그들의 일반적인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기본적인 무슬림 문화

 

 

남자는 여자가 혼자 있는 집을 방문할 수 없다.

 

 

남자는 여인들이 뒷방에 있는 것, 가족의 다른 남자들과 함께 앉지 않는 것, 손님을 안방으로 모시는 것에 대하여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남자는 여자를 빤히 처다 보아서는 안 된다.

 

 

남자는 여자가 먼저 악수를 청해 손을 내밀기 전에는 여자와 악수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왼손은 부정한 손으로 무슬림은 왼손으로 선물 혹은 음식물을 주거나 받아서는 안 된다.

 

 

어른 앞에서는 다리를 꼬며 앉을 수 없다.

 

 

마루 바닥에 앉을 때는 발바닥이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아야 한다.

 

 

코란과 성경에 대하여 대해 항상 예를 표해야 하며 이것들을 바닥에 버려둔다든지, 다른 책의 밑에 두어서는 안 된다. 무슬림은 코란에 대하여 항상 경건한 마음을 갖고 대해야 하며, 옷감으로 감싸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코란을 열기 전 반듯이 종교적인 예로 손을 씻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집, 그 물건들에 대하여 감탄하지 말며, 그 자녀들에 대해서도 감탄해서는 안 된다. 어떤 문화 속에서는 이러한 것을 악한 영의 욕심과 동일시 하고 있다.

 

 

만약 무슬림을 초대해 즐겁게 해 준다면, 그들에게 절대로 돼지고기 혹은 술을 권해서는 안 된다. 근본주의 무슬림들은 오직 알라(Allah)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잡은 고기만 먹기도 한다.

 

 

무슬림이 초대했다면, 당신이 그리스도인으로 그들의 음식을 거절할 아무런 근거는 없다. 그리스도인을 바울의 고린도전서 8장에서 언급한 우상에게 드린 제물과는 다른 것이다.

 

 

   전세계 무슬림의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이러한 문화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무슬림 이웃을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러한 무슬림의 덕목들은 문화적인 '장벽'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의 겉 모습 뒤에 감춰진 마음을 볼 수 있도록, 그리하여 무슬림과 오랜 친구가 되어 우리 자신의 믿음에 관하여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코란을 들고 알라를 부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이슬람 문화.

 

절도범은 손을 자르고, 강간범은 돌로 쳐 죽이고, 술을 마시면 공개 태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는 그들, 이슬람들은 과연 잔인하고 악독한 것일까.

 

‘한 손에 칼, 한 손에 코란’ 이란 문구가 이슬람 사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구호가 아니고 실제 코란에는 이런 말이 없다고 한다. 이는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이슬람 세력의 확산에 대한 위기감에서 서구인들이 만들어낸 용어라고 한다. 십자군전쟁은 1095년에 시작하여 1456년까지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361년 동안 계속되었다. 기독교도들은 탈환이고 이슬람들은 지키고 방어하는 것이었다.  방어하는 자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웠을 것이다. 이처럼 그들의 정신력은 죽기 아니면 살기다. 오늘날의 아프카니스탄, 이락, 시리아 등 이슬람 지역의 무슬림들은 종교가 바로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였는지도 모른다.

 

 

대접과 부적용 상의

 

 

 

부적용 상의

 

 

 

대접

 

 

 

 

 

 

점술용 대접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의 문양과 묘비석

 

 

 

 

 

 

 

 

 

 

 

 

 

 

건축장식물

 

 

묘비석

 

 

묘비석Marble Tomb stone

 

비석에 묘지주인의 이름과 사망 연도를 새겼다.

비석 중앙에 쿠란의 문구를 새겼다.

1107~1108년 이집트, 대리석으로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쓰기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왼쪽에서 오른쪽과 정반대다.

 아랍어의 서체는 무다와르체(원형), 무살라스체(삼각형), 티임체(한쌍, 예를 들어 원형과 삼각형의 복합 형태)와 같은 3가지의 기본 유형에서 진화했다.

 

그 중 가장 인기를 끈 서체는 장중하고 각진 형태의 쿠파체, 그리고 둥근 형태의 나스흐체이다.

쿠파체는 이슬람 초기 기념물의 명문과 필사본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나스흐체는 12세기 이후에 주로 유행하였다. '1/3'을 뜻하는 술루스체는 이슬람 건축에서 널리 사용된 서체로 세로획이 가로획보다 세 배가 긴 것이 특징이다.

 

 

 

 

쿠파체는 현존하는 이슬람 세계의 서예 필체 중 가장 오래된 체다.

 

 

 

초기의 이슬람교도들이 코란을 기록하는 데 사용했다. 모가 나고 둔중하며 장중한 체이며 건물에 새긴 글뿐만 아니라 묘비와 화폐에도 사용되었다. 어떤 전문가들은 역시 〈코란〉을 베끼는 데 사용되었던 메카체·메디나체와 본래의 쿠파체를 구별하고 있다.

 

이라크의 쿠파(초기 이슬람 세계의 문화 중심지였던 곳)에서 발전한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쿠파체라고 했다. 이슬람 시대에는 일찍이 단순한 쿠파체가 발전했는데, 〈코란〉의 현존하는 사본 중 가장 이른 8~10세기 것은 이 글자체로 필사되었다. 그뒤 꽃 모양의 쿠파체가 성했으며, 나뭇잎 모양의 쿠파체와 엮거나 뒤얽힌 모양의 쿠파체, 테두리를 두른 쿠파체, 네모꼴의 쿠파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글자체가 발전했다. 이 체는 그것을 대체한 체와 대비하는 장식적 요소로 계속 사용되기는 했지만, 12세기쯤에는 대체로 사용되지 않았다.

 

 

 

도장

 

 

 

 

 

 

 

 

 

 

 

 

 

 

 

 

 

 

 

 

 

 

 

 

 

 

등잔과 접시

 

 

 

등잔

축복과 행복이라는 문귀를 새겼다.

 

접시

영광, 번영, 행운을 접시 안에 새겼다.

 

 

 

 

 

 

14~15세기 터키의 나무로 된 장식미가 다소 떨어지는 슬루스체로 쓰여진 일반인을 위한 목관이다.

 

 

이슬람은 서구인들이 황금의 땅이라고 여겼던 오리엔트 문명이자 한자 문명권의 사람들이 진귀한 물건을 찾아 목숨 걸고 길을 떠났던 서역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세상의 모든 희귀한 물품들이 모여들었던 곳이기도 했다.

 

 

‘이슬람의 보물-알사바 왕실 컬렉션’ 전에서는 8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스페인에서 중동,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통해 주변 문명들과 교류하며 발전해 온 이슬람 문화 예술 전반을 보여준다. 엄선된 367점의 대표 유물을 통해 아름답고 뛰어난 이슬람 문화가 1천400여 년간 광활한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 문명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탄생한 도자, 유리, 금속, 직물, 돌, 나무, 보석, 세밀화 등을 포함한 보물들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이슬람 미술의 특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는 파트와 서예, 아라베스크 무늬, 기하학 무늬, 이슬람의 형상 표현과 화려한 보석 공예품을 소개하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초창기 이슬람 미술에는 비잔티움 제국과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 주변 지역의 영향이 남아 있다. 진정한 의미의 이슬람 미술은 아바스 왕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지만 10세기 중반 왕조의 분열로 문화의 중심이 여러 지역으로 나뉘게 된다.

 

14~15세기에 이르러서야 이집트와 시리아가 아랍과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이슬람 미술의 성숙기를 만들었고, 이때 몽골의 영향으로 동양의 미술 양식도 도입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거친 이슬람 미술은 대제국의 전성기였던 16~18세기 들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슬람 미술의 본질적 요소인 서예는 쿠란의 전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시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슬람 초기의 쿠란과 기념비 서체로 유행했던 쿠픽체, 12세기 이후 주로 사용된 둥근 형태의 나스흐체, 이슬람 서예가들이 즐겨 사용했던 술루스체 등 다양한 서체의 장식과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궁정 문화의 영향으로 왕족과 귀족을 위한 보석 공예품 제작이 활발했던 17~18세기 무굴제국을 중심으로 이 시기의 세밀화, 장식품 등 화려한 보석 패용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고립되지 않고 반복적이며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표현되는 아라베스크 무늬, 무한 반복과 중첩으로 신의 특징을 표현했던 기하학 무늬 등 화려하고 신비로운 이슬람 미술의 본연과 만날 수 있다.

 

런던의 대영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도 실시된 바 있는 동 전시는 이후 마드리드와 베를린을 거쳐 2010년 밀라노에서도 공개되어 큰 호응을 받았고 2011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빈 미술사박물관에서 그 신비롭고 우아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쿠란의 어록들이 슬루스체로 쓰여졌다.

 

 

이슬람의 문자는 참 희안하게 생겼다.

 

 

이슬람 그들의 궁정문화, 보석과 공예로 간다.

 

 

 

 

 

http://www.museum.go.kr

 

 

 



원작성자 : 넵튠

원    글 : http://blog.joins.com/malipres/13209059

원    글 : http://blog.joins.com/malipres/13210731

원    글 : http://blog.joins.com/malipres/13212164


글쓴날 : [13-08-28 20:45]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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