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맛난 점심~ 소시지우엉조림 볶음밥

 

입추가 지나서인지 며칠전보다는 밤에 좀 시원해진것 같아요.

시원하다는 말이 무색하지만,

열대야는 수그러진것 같아 한결 낫네요.

그래서 우리 두 딸들~ 밤잠을 잘 이루어요.

덕분에 저도 밤이 조금은 편안해 졌답니다.

 

오랜만에 상쾌한 오전,,

이웃님들도 저도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보아요.

 

장보러 간지 오래 되어서 집에 찬거리가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매일 끼니 걱정이랍니다.

아침 먹고 뒤돌아서면 점심엔 뭘 먹지..

저녁엔 또 뭘 먹을까~ 맨날 그 고민이네요^^;

 

 

 

집에 있는 재료들로 휘휘 볶아서 만들어본 볶음밥.

맨날 김치만 상에 올리게 되어서

입맛 없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만들어 보았어요.

방학 동안 맛난거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둘째때문에 그게 잘 안되서 괜시리 미안했거든요.

 

우엉조림이랑 수제소시지를 넣고 휘리릭 볶아본 한접시 요리~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2인분)

밥 1공기 반 , 수제소시지 1개, 피망 1/2개, 우엉조림 40g, 간장 1Ts, 미림 1/2Ts,

후춧가루, 참기름 1ts, 통깨

달걀 2개 소금 1/5ts, 식용유 약간, 깻잎 3장, 김 약간

 

 

소시지와 피망, 우엉조림은 잘게 잘라서 준비해요.

간장과 미림, 후춧가루를 섞어서 준비하고,

 

 

달걀은 잘 풀어서 소금을 넣어 섞어준다음,

달군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지단을 부쳐줍니다.

지단을 식힌 뒤 돌돌 말아 얇게 썰어주고,

깻잎도 돌돌 말아서 얇게 썰어줘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만 두르고, 소시지를 넣어 꼬들꼬들하게 볶아준 다음,

피망을 넣어 살짝 볶아주고,

우엉조림을 넣어 가볍게 볶아줍니다.

 

 

고슬고슬한 밥을 넣어서 고루 섞어가며 볶아주고,

간장과 미림, 후춧가루 섞은 것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어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서 섞어주고 불에서 내려주세요.

 

 

 

볶음밥을 그릇에 담아내고,

달걀지단과 김, 깻잎을 얹어주면 맛있는 한접시 요리 완성이예요.

 

 

 

 

다 섞어서 접시에 담아내는 것보다

이렇게 따로 따로 재료를 올려주니 좀더 근사한 요리같아 보이지요?

먹을때는 어차피 다 섞어야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어주니 딸아이는 참 좋아하네요.ㅎ

 

 

 

남편이 없는 점심식사 시간에

이렇게 두 그릇을 만들어 딸아이와 마주앉아 봅니다.

 

우리 아가때문에 큰 딸아이와 마주앉아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많지 않아요.

무척 미안한 일이지만,,

큰 아이가 많이 이해해주고 서운해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기다란 달걀지단이 맘에 들었는지

밥에 얹어진 지단을 손으로 돌돌 말아 숟가락에 얹어먹는 딸아이~

다른때 같았으면 손은 씻었냐는 둥

이런저런 잔소리를 했겠지만,

이 날은 그냥 딸아이가 하는대로 지켜보기만 했어요.ㅎ

이 날만큼은 잔소리꾼 엄마가 되기 싫었거든요.

 

 

 

 

우엉조림을 넣어주니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씹는 느낌도 좋아서 밥 먹는 재미가 크네요.ㅎ

 

반찬 없을때는 한접시 요리만큼 고마운 것도 없어요.

없는 재료는 다 빼고~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어본 볶음밥,,

이웃님들도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로 맛나게 볶아서

간단하게 한끼를 즐겨보세요!

 

 

행복한 오늘 되셔요~

 

 

특별한 소시지 이야기 - 평화의 마을,,

http://peacevil.e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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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원작성자 : 서현마미

원    글 : http://blog.naver.com/iddd99/192281355

글쓴날 : [13-08-13 16:20]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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