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나무는 어디까지 자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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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한 지식이란 과연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그리고 진리라는 것은 만고불변의 변하지 않는 법칙일까?
세계는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난 이후, 최근 100년 동안 엄청나게 변했다. 왜 이렇게 변하는 것일까? 과학의 발달은 과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인간이 생각의 나무를 자라게 하였기 때문이다. 이 나무는 어디까지 자랄 것인지, 상상의 나래는 얼마만큼 올라갈까?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과감해야 한다.
인간이 불을 사용한 지는 50만년전, 그리고 기껏 일 만년 정도가 문명을 이룬 역사다. 여기서부터 신화, 종교, 사상, 문화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나이는 46억년, 우주의 나이는 130억년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티끌, 모래, 개미에 비유될 만하다. 우주의 광활함에서 지혜와 통찰력을 배우고, 좀 더 넓게 사물을 보는 안목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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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사람만큼 신기하고 신비스런 존재도 없다.
자연이 신비스럽다고 하지만 인간만큼 흥미진진하고 연구대상이 되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는 것이다.
연구의 목표를 설정하여 개개인의 인간 특성과 사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개성이 각기 다른 사람이 삶에 대한 다양한 목적을 이룰 수 있게 한다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성의 탐구로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습관화하도록 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3의 물결이 지나고 제4, 5의 물결은 그런 변화된 사회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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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맑은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만남으로 사랑의 나눔이 필요하며 이로 인하여 알지 못했던 깨달음이 오고 새로운 인생은 시작된다. 종교의 갈등으로 상처받고 치유되어야 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강력한 어떤 무엇을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무엇일가? 그것은 문화를 팩트로 한 새로운 것일지도 모른다.
다이아몬드를 세공하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로 갈고 닦아주어야 하듯이 사람 또한 사람을 통하여 연마가 된다는 사실은 암묵지와 같은 진리이다. 이것은 많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을 조금 알게 될 때쯤에야 우리 앞에 나타나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인생은 지나가고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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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꿈같고 공상과학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가능해지는 세상이 곧 다가온다. 국제적인 과학자팀이 인체의 정보를 순서대로 맞추는 데 10년이 걸렸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이 완성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혹자는 DNA지도를 거대한 이정표라고 부르는데 인간이 달에 착륙한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인체의 DNA 순서를 알게 됨으로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 다른 수많은 변화들을 겪게 되고 아울러 인간성에 대한 보다 진전된 연구와 발전으로 우량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영향은 반드시 긍정적이지도 않을 것이며 새로운 법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인간에게 새로운 변화란 신기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생각의 나무를 키워 발생되는 것이다. 달나라의 계수나무 한그루의 신비는 다른 행성에까지 이어지고 인간의 이성은 계속 달음박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글쓴날 : [10-11-27 23:51] 김민영기자[Malipre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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