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따리’가 한아름,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 블로거데이

 

 

 

카메라 놓고 편하게 밥 먹으며 서로 눈빛을 마주하고 얘기하는 자리,

그 흔한 일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어설픈 솜씨로 초대장을 만들고

장소 물색도 하면서 한껏 행복했고 많이 설레였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들.

이젠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파워블로거 조직'이란 브랜드가 된 커뮤니티의

품격에 맞는 자리여야 했으니까요.

 

 

 

 

약속 된 12시가 되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라마다서울 '하늘정원'으로 들어서

하얀 테이블을 둘러가며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흔한 이름표 하나 붙이지 않은 식탁과

긴장감이라곤 먼지만큼도 없는 느릇한 분위기가 어색 했을까요?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던 몇분이 조심스레 주변을 둘러 봅니다.

 

그러다 어느 블로거가 투철한 '직업 정신'이 발호 되었는지 제게 물었습니다.

"리뷰 써야 해요?"

후훗~ ^^

 

 

 

 

 

 

라마다서울 호텔.

이곳에 장소를 정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날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란 존재가 태동한 장소였기 때문 입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막연한 꿈의 한자락을 잡고 시작했던 일이

3년이란 시간속에서 점점 구체화, 현실이 되어 

가상의 존재가 아닌, 온전한 실체로써 증명 되었다는 사실은

 만감이 교차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기억의 저편에만 존재하는 보고픈 얼굴들과

불편부당한 억지와 과다한 기대가 빚어냈던 힘겨웠고 외로웠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이내 희열에 찬 외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해냈다!"

 

 

 

 

 

'밥'이 나왔습니다.

 

라마다서울의 스테이크 맛은

강남의 터줏대감들인 미식가들에게도 꽤 괜찮은 평가를 받는데다

개인적으론 성취감과 행복함까지 버무려졌으니

어찌 천하일미가 부러웠을까요.

근자엔 드물었던 맛난 '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밥맛'만으론 완벽한 만족이 안되는,

깜짝 발랄의 이벤트도 필요한 파워블로거들임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크의 육질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감칠 맛 도는,

'하늘정원'의 아름다운 공간을 더 빛나게 했던 피날레를 마련 했습니다.

 

 

 

 

  "그냥 식사 하러 오세요. 제가 점심 한번 대접하는 겁니다~"

 

"이런 발칙한!"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거개는 사실이고,

살짝만 의미를 더하는 참한 순간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6월11일 종합광고대행사 ADmixM과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 했고,

그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님과 상무님께 점심을 빚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설마 '빚진 점심'만이 이유의 전부라 생각지는 않으실테지요? 

 

맞습니다.

함께 일을 진행해야 하는 조합원인 여러분들께

ADmixM과의 업무협약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상견례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ADmixM을 이끄는 대표이사님, 전무이사님, 상무이사님이 참석,

'선물'까지 쾌척하셨습니다.

(므흣~)

 

 

 

 

 

이즈음에서 잠시 ADmixM을 소개하겠습니다.

 

종합광고대행사 ADmixM(애드믹스엠)은

KT미디어허브의 '함께사는 세상' 프로젝트의 전국총판을 맡고 있으며,

 아파트, 병원, 대학, 공항, 지하철, 버스, 전광판광고 전문회사로

전국 영업조직을 운용하고 있는 중견업체 입니다.

 

앞으로 바이럴마케팅과 신규사업개발에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과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하였습니다. 

 

상단 좌측부터 하회탈처럼 언제나 기분좋은 미소를 지닌 대표이사님,

그리고 우측은 뵐때마다 SNS에 홀릭 하시는 꽃남 전무이사님이며,

아래 좌측의 분홍색 넥타이의 상큼한 자태인 상무이사님은

우리 협동조합이 가장 친해야 할 분 입니다. ^^

 

 

 

 

허나 여기서 마무리가 되면 절대 안됩니다.

왜냐구요?

파워블로거협동조합은 인적 네트워크가 재산목록 1호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많은 조합원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받으며 다녀왔던 이에스리조트.

오래전부터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를 관심있게 지켜 보다  

인천까지 직접 왕래, 이에스리조트로 초대했던 조희철 상무님이 함께 했습니다.

물론 '최고의 리조트' 이에스리조트 조희철상무님도

 "점심 드시러 오세요~" 란  내숭스런 제안에 덜컥 참석하셨습니다. ^^

 

조희철상무님은 이에스리조트 취재를 했던 블로거들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감동의 서비스가 몸에 배인 분입니다.

그런 조희철상무님이

"조합원이 필요하면 언제든 통영과 제천이에스리조트를 열겠습니다"라는

엄청난 선물보따리를 푸셨답니다. 

 

그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새삼 파워블로거협동조합의 밥 한끼가

얼마나 멋지고 기분좋은 '밥'인지 실감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의 블로거분들이 자리를 떴지만

남은 조합원들은 자연스레 조합의  현안인 스토리마켓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지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풀어내고 맞추는 감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원들이 함께 한다는 희열!

지금 생각해도 자꾸 웃음이 터지는 행복하고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이야기가 깊어지고 길어지자

호텔측에서 1층 Cafe Stasio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Cafe Stasio는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다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를 만들기 위해

첫 준비모임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3년만에 그자리에서 다시 희망을 일구는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런 순간을 기다렸다는듯 또 다른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라마다서울 총지배인님께서 찾아 오셔서는

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모임의 지원 약속과 함께 커피와 음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물론 호텔측의 다양한 이벤트와 런칭 행사에 협동조합원들의 초대도 약속했습니다. 

 

하루쯤은 블로거의 일상을 벗어나 서로 얼굴을 보며

더 크고 아름다운 꿈을 이야기 하고자 펼쳤던 블로거데이.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푸짐한 선물꾸러미와 함께

'협동조합 활성화'란 묵직한 숙제까지 술술 풀어낸 최고의 모임이었습니다.

 

만남의 반가움과 행복한 시간을 여미며 8월의 블로거데이를 약속줄로 걸어둔채 

어둑해진 사위로 걸음을 떼었습니다.

 

 

 



원작성자 : 숨소리

원    글 : 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15843

글쓴날 : [13-07-06 17:53]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파워블로거타임즈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