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다운 외출을 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밖에 나가서 입에 맞는 맛난 음식도 먹고싶고,

여가 생활도 즐기고 싶지만 아직은 무리인것 같아요.ㅎㅎ

집에만 있으니 먹고싶은게 더 많아지는거 있죠.

 

달콤한 소보루가 얹어진 소보루빵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요.

울 도담이가 잠든 틈을 타서 빵 반죽을 시작해 보았네요.

발효빵은 일반 쿠키나 케익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라

중간중간 깨서 우는 아가를 보느라 빵을 어떻게 완성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창 잘 활용하고 있는 블루베리파우더를 넣어 보랏빛 반죽을 하고,

달콤하고 바삭한 소보루를 얹어 구워낸 블루베리 소보루빵~

진땀을 빼며 구워낸 보람이 있게 참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웃님들도 맛있게 구워보세요!

 

 

 

 

 

 

 

.. 재료 ..

반죽 - 우리밀 강력분 200g, 우리밀 중력분 50g, 블루베리파우더 1+1/2ts,

천일염 5g, 비정제황설탕 4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6g,

달걀 1개, 물 100~110g, 버터 20g, 건블루베리 35g

소보루 - 우리밀 중력분 60g, 비정제 황설탕 30g, 버터 30g

 

 

.. 준비해두세요 ..

우리밀 강력분과 중력분, 블루베리파우더는 섞어서 체에 2번 내려두어요.

달걀과 물, 버터는 차갑지 않게 준비해요.

소보루의 버터도 실온에 미리 내어두어 찬기를 빼줍니다.

 

 

 

버터와 건블루베리를 제외한 재료를 반죽기에 넣고 반죽기능으로 돌리다가

한덩어리로 뭉치면 실온의 버터를 넣어서 반죽해주세요.

반죽이 거의 완성되면 건블루베리를 넣어서 마저 반죽합니다.

탄력있는 반죽을 꺼내어 둥글려서 볼에 담고,

윗면에 랩을 씌운뒤 숨구멍을 3~4군데 뽕뽕 뚫어주고 실온에 그대로 두어 1차 발효를 시켜주세요.

반죽의 부피가 2배 이상 부풀면 발효를 멈추어 줍니다.

 

 

 

반죽을 작업대에 올려놓고 손으로 눌러 기포를 빼주고,

10등분을 해서 둥글려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10분정도 휴지를 시켜줍니다.

 

 

 

중간휴지를 하는 동안 소보루를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실온의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을 넣어서 고루 섞어줍니다.

여기에 체친 우리밀을 넣어서 손으로 비벼 소보루를 만들어주어요.

 

 

 

중간휴지를 마친 반죽을 다시한번 둥글려서 공기를 빼주고,

윗면을 물에 담갔다가, 물 묻은 면에 소보루를 고루 묻혀주세요.

 

 

 

소보루를 묻힌 반죽을 베이킹팬에 올려주고 윗면에 비닐을 덮어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반죽의 부피가 80%정도 더 늘어나면 발효를 멈추고,

19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10~11분 정도 구워줍니다.

 

 

 

울퉁불퉁~ 못난이 소보루 완성이예요.

 

 

 

이 못생긴 녀석이 저는 왜그리도 정겹고 좋은지요.ㅎ

 어렸을때 빵집에 가면 팥빵과 소보루빵은 꼭 하나씩 들고왔던 기억이 나요.

바삭하게 구워진 소보루가 참 달달해서

먹는 내내 흐뭇했던 기억도 나구요. 

 

 

 

딸아이도 저를 닮아서인지 소보루빵을 무척 좋아해요.

학교에서 돌아와 이 빵을 보면 얼마나 기뻐할지 짐작할수 있을 정도예요.ㅎ

 

 

 

블루베리 파우더를 넣어 구워냈더니 색이 참 곱게 나왔어요.

새콤달콤하게 씹히는 건블루베리도 맛나고,

부드러운 빵과 달콤한 소보루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남편에게 제과점에 들러 소보루빵을 사다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었는데,

직접 만들어 굽기를 잘 한것 같아요.

울 아가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게 구워내느라 진땀을 빼긴 했지만요.ㅎ

 

 

고운 빛깔의 소보루빵~

한개씩 건네 드릴테니 맛나게 드셔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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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원작성자 : 서현마미

원    글 : http://blog.naver.com/iddd99/19012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