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탈린- 톰페아언덕에서

 

 

에스토니아의 옛 통치자들이 살았던 톰페아 언덕에 세워진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정교회 성당입니다.

 

탈린(Tallinn)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데,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걸어서 한 바퀴도는데 몇시간이 걸리지 않을만큼

자그마하지만, 탈린을 제대로 느끼기위해선 새벽, 대낮, 저녁 세번은 봐야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성당 앞에 구걸하는 아주머니 두사람이 서 있었어요.

 

 

1900년에 지었다는 이 정교회는 양파같은 돔이 여럿 있어서 돔교회라고도 한답니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오는 여성이 두사람에게 돈을 나눠주는 걸 봅니다.

그리고 정교회에서는 십자가 성호를 오른 손으로 아래 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두번씩 긋습니다.  성호를 한번 긋는 가톨릭과 틀리고, 방향도(왼쪽에서 오른쪽) 틀리지요. 

 

 

 

 

알렉산드르 넵스키 성당 맞은편에는  핑크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옛 통치자들의

궁전이 있습니다. 1991년 '발트의 길, 인간사슬' 축제같은 혁명으로 독립을 쟁취한후

 지금은 국회의사당이 되었습니다.에스토니아 국회의원이 101명이라 하는데,

총인구 120만, 수도 탈린시 인구 40만인데 적당한 비율인지 모르겠군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신축, 개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이나 가옥을 수리할 때는 전문가로 구성된 관계위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대요. 

그런 덕분에 13세기 이래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보존돼 있고 거리 전체의 균형미도

옛날 그대로라고 합니다. 

 

 

 

 

 

 

 

 

 

현재 에스토니아만 유로화를 쓰고있고,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올해 말까지 자국화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뜻밖에도 에스토니안들은 IT 강국이었어요. 구 소련시대인 1980년대에 핀란드 방송을 듣고, 자본주의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영리한 대학생들 중심으로  컴퓨터에 매진,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무선 인터넷이 호텔이나 시내 어디든  다 작동이 되는 걸 경험했습니다.

 

 

 



원작성자 : 리버룸

원    글 : http://blog.joins.com/liberum/13174402

글쓴날 : [13-07-08 21:37]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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