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남해바다

 

 

마포에 워낙 맛집이 많아 여기 10년을 살아도 다 둘러보질 못했어요.

다른 맛집블로거들 사이에서 몇 번 본 적 있는 마포 남해바다에 들렸습니다.

 

마포 정우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남해바다 

자그마한 상가건물을 부스별로 4개로 운영하고 있더군요.

주방이 있는 메인가게에 들렸답니다. ^^

 

술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요즘 제철 하모(장어)회가 유명하던데,

전 사시사철 유명한 삼치회를 시켰어요.

 

선어회로 나오는 삼치회, 솔직히 처음 맛 봅니다.

 

 

 

 

 

 

 

거의 11시 가까이 되어 들린 것 같네요.

1차 거하고 맥주 마시고, 2차로 가볍게 먹으려고 들렸는데.....

2차가 더 푸짐하네요. ^^

 

 

 

 

 

 

오징어를 먹물인지, 내장인지 함께 데쳐냈는데

비린맛 없이 참 고소해요.

 

 

 

 

 

 

 

생야채도 밭에서 바로 뽑아 온 듯 신선했습니다.

신선한 열무....완전 아삭하니 맛나더라구요.

마치 이태리 레스토랑의 루꼴라처럼....연하고 아삭해서 회랑 같이 먹기도 좋았어요.

 

 

 

 

 

 

돗나물과 취나물을 맛나게 겉절이 해주셨는데....이것도 별미!

 

 

 

 

 

 

 

남편님들이 말아주시는 소맥

카스와 처음처럼을 적절한 비율로 말아야 맛나다고 하네요. ^^

 

 

 

 

 

 

기네스처럼 부드럽게 만들어 주신다며....

적절한 강도로 쿡쿡쿡~

 

 

 

 

 

 

드디어 나온 삼치회

일본사람들은 선어회를 더 좋아한다지요.

 

요즘 마포쪽 상권이 마포 시티인과 홀리데인 덕분에

시티인에는 일본인들이 홀리데인에는 중국인들이 많아 주변 맛집들은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데,

이 집도 알려지면, 앉을 자리도 없을 것 같군요.(안 알려지기를....ㅋ)

 

 

 

 

 

 

 

두툼하게 썰어나와서 높은 점수 주고 싶습니다.

씹히는 식감이 아주 리치하네요. 와우!

 

 

 

 

 

 

처음에 먹을 때 대구회 먹는 줄 알았어요.

크리미한 느낌의 삼치회!

 

선어회지만 신선하게 느껴져요.

예전에 대학시절, 선배들이 가끔 선어회 사줄 때면....

선어회일 수록 독주랑 마시는게 맛있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아무튼, 저도 부산에 오래 있어 나름 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선명한데,

여기 삼치회, 완전 후회 안할 듯 합니다.

 

옥돌에 얹어나와 왠지 더 고급스러워보여요.

 

 

 

 

 

 

주인아줌마께서 먹는 방법 설명 중이십니다. ㅋ

김 깔고, 삼치회 한점 간장에 적셔서, 마늘/고추 얹고, 묵은지와 돌산갓 김치 한점!

돌돌 말아 먹으면 완전 베리 굿!

 

 

 

 

 

 

경상도쪽에서는 막장에 먹는데,

남도쪽은 특제간장소스를 함께 내주시네요. 젓갈맛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간장장에만 찍어도 최고!

 

 

 

 

 

 

 

생야채와도 어울리이 좋네요.

아마도 장맛이 깊어서 그런 듯!

 

 

 

 

 

 

 

고소한 맛을 극대화시킬 때는 김에만 싸먹어도

완전 달고 고소하네요.

 

 

 

 

 

 

함께 나온 반찬들도 버릴 것이 없어요. ^^

이 오징어숙회도 정말 고소해요.

 

 

 

 

 

 

좋은 생겨자를 갈아서....

간장도 특제간장으로.....

 

단골에게만 나간다는 맛난 소스!

 

남해바다에는 정말 소스가 다양한 것 같아요.

소스 따라 삼치회의 맛과 풍미도 제각기

 

 

 

 

 

 

레알 돌산갓김치, 제대로 익었더군요.

묵은지랑 함께 자주 리필해 먹었답니다.

 

 

 

 

 

 

 

 

주말밤, 리치한 삼치회와 함께....

완전 블링블링한 밤이었어요. ^^

 

마포에 살아....행복해요. ㅋㅋㅋㅋ 

 

 

 

 

 

 

원작성자 : 새벽별

원    글 : http://blog.naver.com/foreverck/10142309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