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조리한 감자요리~ Triple cooked chips | |
이 때쯤 구입해서 쪄먹는 감자가 참 맛나지요. 냄비에 넣어 물없이 쪄내기만 해도 포슬포슬하니 참 달아요. 저장해두고 먹으려고 감자를 두박스나 들여왔더니 부자가 된듯 합니다 여러가지 감자요리를 열심히 해먹었더니 감자가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ㅎㅎ
유독 감자를 즐기지 않는 한 사람~ 딸아이입니다. 가끔 쪄낸 감자를 조금씩 맛보긴 하지만 어쩜 그리도 맛없게 먹는지요^^; 제 딸아이지만 그렇게 먹을땐 이마에 땅콩한번 해주고 싶어요.
딸아이를 위한 감자요리~ 며칠전 도서관에 갔다가 쿠켄 6월호에 맛난 감자요리가 나오더라구요. 재료는 아주아주 심플한데 조리 과정이 좀 번거로워요. 그래도 딸아이가 맛있게 먹을것 같아서 더운 여름날 팔 걷어붙이고 삶고 튀기고 굽고해서 완성했어요.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감자 中 4개, 물, 소금, 튀김기름 적당량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싹을 도려내어 두툼하고 길쭉하게 잘라주세요.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소금 간을 한 물에 7분정도 중불로 삶아주세요. 소금간이 너무 약하게 되면 나중에 좀 심심한 맛이 나니 잘 맞춰주세요.
삶아 낸 후 체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해 주고, 큰 접시나 쟁반에 펼쳐서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넣어둡니다. 냉동실에 넣어두는 이유는, 감자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예요.
기름을 130℃ 정도로 달구어서 냉동실의 감자를 꺼내어 4~5분 정도씩만 튀겨내 주세요. 그러는 동안 오븐은 200℃로 예열을 해둡니다.
기름에 튀겨낸 감자는 오븐 망에 펼쳐서 넣어주세요. 200℃의 오븐에서 20~30분정도 겉면이 노릇할때까지 구워내주시면 되어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환경이 다 다르니 감자의 상태를 보면서 구워주시면 되요^^*
여러번 조리를 해야해서 꽤나 번거로운 요리이니 맛이 없으면 안되겠지요.ㅎㅎ 딸아이에게 요 감자요리의 점수를 한번 받아볼까요?
Triple cooked chips는 영국의 맛있는 감자 요리 중 하나예요. 원래는 마지막 조리 과정에서 오븐에 굽지 않고 기름에 다시 노릇하게 튀겨내야 한대요. 그래야 완벽한 바삭함을 자랑하는 감자칩이 된다고 해요~ㅎ
그냥 한번에 튀겨내지.. 왜이렇게 번거롭게 조리과정을 여러번 거칠까나~~ 이런 생각 드시지요? 궁금하시면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ㅎㅎ
우리나라의 감자는 이 요리 본고장의 감자보다 수분이 많아서 영국의 완벽한 그 맛을 재현하기는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제 입에는 아주아주 맛있었던 감자칩이었지만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준 감자칩이라 그런지 무척 바삭하고 담백한 느낌이 들어요. 속까지 바삭하진 않구요, 한가운데는 감자 본연의 포슬포슬한 달큰함이 묻어나는 맛이랍니다.
지난번에는 파스타를 먹어보러 이탈리아에 갈 계획을 세웠는데, 이제는 Triple cooked chips을 먹어보러 영국여행 계획도 세워봐야 할까봐요.ㅎㅎ 세계 각국의 문화와 감성을 경험하는 것과 더불어 맛기행도 참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아요. 그죠?
여행 목록에 영국도 적어넣고,, 저는 소박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맛난 꿀 점심 드시고, 편안한 시간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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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원작성자 : 서현마미 원 글 : http://blog.naver.com/iddd99/159556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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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2-06-28 21:58] |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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