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갈대습지공원]지금이 딱 절정인 갈대습지공원엘 가다~ 녹색 안산 이야기1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이 많이 춥네요.
오늘 저녁은 뭐해먹나 고민중인 마야 입니다. 아무래도 장보러 가기도 귀찮으니 냉동실의 떡갈비 한팩에 어제 해먹은 하이라이스 소스 남은거 부어서 그저께 끓인 김치찌개랑 대충 먹어야겠어요.
날이 추워지니 만사가 다 귀찮아요.
당장 내일 충남 덕산까지 내려가서 하루종일 있다가 자정이나 되야 서울오지 싶은데요.
이번주가 좀 바빠서 틈나는대로 자주 업뎃을 할 예정이니 얘가 왜 이리 하루에 우르르 글을 올려대나 생각하지 말아주세용...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안산 팸투어 후기를 올려드릴까 합니다.
지난주에 파워블로그 얼라이언스 라는 까페에서 주최한 안산 팸투어를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안산 시청에 잠깐 들렸다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갔다가 점심 먹고 대부도로 이동해서 토종와인 와이너리, 펜션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봉도의 낙조촬영을 하고 마무리로는 이 지역 명물인 바지락 칼국수에 파전까지~ 냐하하하 엄청 바쁜 하루였답니다.
서울에서 2시간도 채 안걸리는 거리인 안산 인근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 줄 몰랐어요.
그동안 여행이라고 하면 무조건 강원도 방향으로만 생각했던 제게 아주 신선한 충격을 주더군요.
다녀온 곳이 많으니 사진도 많고 포스팅도 맛집 따로 여행지 따로 해야할듯 하네요.
암튼 제일 처음 갔던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의 초겨울의 갈대밭 보여드릴께요.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안산 시청 경기도 안산  위키백과 검색 결과...
안산시(安山市)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서부에 있는 시 이다.
조선 시대의 실학자 성호 이익이 활동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전(鹽田) 지역이었던 곳을 간척하여
1976년 이후에 조성하기 시작한반월공업단지와 인근 시흥시의 시화공업단지의 배후에 계획 도시로써 조성되었으며 1986년에는 반월공업단지와 배후 지역을 시흥시, 화성시에서 독립시켜 현재의 안산시가 설치되었다.
또, 안산시 반월공업단지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안산시에서 원곡동 일대를 다문화 특구로 지정하기도 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다문화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09년 11월 11일에는 국내 최초로 시청을 24시간 운영하기 시작~
민원이나 시청 볼일이 낮밤을 가릴리도 없는데 모든 행정기관은 낮에만 운영을 하는데 비해 안산 시청은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아니 25시 시청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뉴스를 보니 야간 이용자가 적어서 내년 1월1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운영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밤에도 여권발급이 가능하니 급한 분들께 좋은 소식이네요.

안산은 상록구와 단원구 두개의 구로 나뉘어져 있구요.
이름에서 느껴지시겠지만 단원구는 조선시대의 화가 단원 김홍도가 안산 출신으로 1991년 문화관광부에서 안산을 단원의 도시로 지정,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답니다.
상록구는 근대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인 채영신의 실제 모델이 바로 안산 상록구 출신의 계몽운동가 최용신 이라서 구의 이름을 상록구 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안산 출신의 인재들이 참 많군요.


시청 앞의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었어요.
안산은 녹지가 전체면적의 74%로 전국 지자체 단체 중 최고 라고 합니다.
그래서 녹색 안산 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듣고 있지요.
녹지 뿐 아니라 시화호, 대부도 등 볼거리와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은 시이기도 해요.

안산은 신석기때부터 인류가 살기시작해서 고인돌, 조개더미 유적, 선사 유적 군락 등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획도시 랍니다.
1976년 12월 시흥군과 화성군의 일부였던 안산 일대에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을 발표,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발돋움 했지만 공업도시의 문제점이 많이 생겨서 아픔을 겪기도 했지요.
현재는 많은 분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깨끗하고 맑은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블로거분들은 여기서 안산 시청의 시장님과 인터뷰를 하시고 나머지를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며 시청 로비의 안산시 계획도 등을 구경하고 나서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청에서 나눠주신 안산 수돗물 상록水 서울에는 아리수가 있는데 안산에는 상록수 로군요.
귀여운 작은 병안에 기포가 살짝 보여요.
맛을 보니 뒷맛이 깔끔한게 괜찮더라구요.
돈을 주고도 살지는 미지수 이지만...

그나저나 아리수도 상록수도 필름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환경 상태관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 입니다.
시화호는 거대한 인공호수로 간사지 1만 1,200ha, 총길이 12.7㎞의 시화방조제, 배수갑문 2개소를 갖고 있다고 해요.
바다를 막아서 호수를 만들어서 한때 각종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죽은 호수로 악명을 떨친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새로운 생태환경지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물과 함께 자연과 함께 사실 지구에서 인간은 주인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한 종 일 뿐 입니다.
자연을 아끼고 돌보지 않으면 결국 인간이라는 종도 다른 종들이 그랬듯이 멸종하고 말겠죠.
다행히 이제는 우리의 인식이 높아져서 후대에게 이 지구를 넘겨줘야 한다는 의식들이 많이 생겨서 많이들 노력하고 있으니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공원의 가로등에 태양열 집광판이 붙어 있네요.
왠지 막 럭셔리 해보이능
아 가로등이 아닌가?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하여 2002년 5월에 개장한 면적 1,037,500㎡의 국내 최초 대규모인공습지 라고 합니다.
환경 생태관이 있는데 안에는 시화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볼수 있고 시화호 관련 각종 자료들을 보실 수 있어요.


생태관의 로비에는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모두 전문가가 찍은 게 아니라 연구원들이 일년내내 시화호 연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들이라구요.


시화호의 어제와 오늘 이렇게 사진으로 어제와 오늘의 시화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화 라는 미명 아래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망가졌다가 오늘날 생태환경지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과 땀과 눈물이 담겨 있지요.

시화호는 바다와 육지의 강물이 만나는 곳 입니다.
안산이 공업도시로 유명해지면서 각종 공단들이 모여서는 오염된 하수들이 시화호로 ?아져 들어와서 한때 시화호가 죽어가고 있던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이 대규모의 갈대습지와 각종 오염제거 시설 등을 확충하고 더 엄격하게 단속을 하고 기업 스스로 노력을 해서 맑은 호수로 탈바꿈 했답니다.


갈대습지의 수처리 과정 갈대밭이 어떻게 물을 정화하는지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갈대밭은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고 식물의 뿌리와 줄기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다양한 미생물과 동식물이 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구요.
이 갈대습지의 효과가 아주 높아서 지금 시화호의 물의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기준치보다 낮아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답니다.


다양한 동물 박제가 있는 전시관 여기에 있는 동물 박제들은 일부러 만든게 아니라 이 지역에 오래 관심을 갖고 연구하신 어떤 분이 이 근처에서 발견되는 죽은 동물의 사체들로 오랜 기간동안 직접 연구하며 만드신거라고 해요.
일부러 박제를 만들기 위해 사냥한 게 아니구요.
때문에 현재는 안보이는 종들도 있고 또 여기에 없지만 현재 시화호에 있는 종들도 있겠지요.
전문가가 만든게 아니고 보관상태도 완벽하지 않아서 다소 흠이 보이는 박제들도 있습니다만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연 박물관이 되겠네요.


재갈매기 랍니다.
날개를 펼친 모습이 꽤 웅장하고 크기도 커요.


왼쪽은 꿩 오른쪽은 도요새
시인의 시에 나온 도요새... 저 처음 봤습니다...


조롱이였나 매였나 이름표를 안찍어와서 기억이 가물가물...
저 야무진 날개와 부리 끝 좀 보세요


호랑지빠귀
날개가 호랑이 같아서 호랑 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요건 크기가 좀 작은 새 입니다.

이 많은 새와 동물들이 시화호에서 실제로 살고 있고 또 살았던 동물이라는 게 놀라웁지 않으세요?
이렇게 많은 동식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는데 지구의 실제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이 많은 동식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2층의 시청각실에서 간단한 소개와 동영상 감상이 있었습니다.
시화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바다와 시화호 사이의 시화방조제는 우리나라 유일의, 호수도 바다도 조망할 수 있는 방조제 라고 하지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그만인데요.


최근 이 시화 방조제의 작은 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는 아시다시피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조력발전소를 운영하기에 아주 적합하죠.
연간 약 5억 5,000만kw의 무공해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연간 약 86만 배럴의 유류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으며 연간 600억㎥의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생태관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대습지 공원...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1.7km의 산책로와 함께 다양한 동식물을 볼수 있는 생태공원 입니다.
전망대에서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고 망원경도 있어서 새들을 좀 더 자세하게 보실 수도 있어요.


생태연못
습지에서 정화된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 나가는 곳 이라고 하네요.
봄여름이면 각종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요.
늘 이 연못의 수질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한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갈대밭 좀 보세요.
눈으로 보면 정말 와 굉장하다 소리밖에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늘엔 새떼들이 무리 지어 날아다니고 있구요.


저 멀리 물길을 따라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망원 렌즈만 있으면 얼마든지 새들을 찍으실 수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께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사장소가 되겠습니다.


갈대밭을 배경으로 각종 철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어요.
이 시화호 일대에는 약 150여종 15만마리가 분포하고 있다는데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나무로 된 아름다운 데크의 산책길이 호수를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마음 먹고 다 돌아보려면 반나절도 걸릴듯 해요.
사진 찍기에도 아주 그만 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철새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떠들지 않고 조용히 감상을 해봅니다.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진 분이 계시네요...^^
이처럼 공원 곳곳이 다 아름다워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가시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멀어서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새들이 수도 없이 많아요.
이따금 무리지어 날아오르고 내려 앉고...


어도
인공적으로 조성된, 물고기들이 상류로 올라가기 위한 길 입니다.
이 길을 따라 물고기들이 상류로 올라가 산란을 하기도 하겠죠?
철을 잘 맞춰서 가시면 펄떡이고 뛰어오르는 물고기들을 보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갈대가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바로 지금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이 갈대들을 줄기 밑 부분만 남기고 바싹 자르는데 봄이 되면 연녹색의 갈대가 다시 올라온다네요.
여름에는 녹색의 갈대물결을 만나실 수 있구요.


산책로 바로 옆의 야트막한 나무 가지 사이에 이렇게 어른 주먹만한 작은 새둥지가 있습니다.
주인은 떠난지가 오래인듯 낙엽이 쌓였더군요.
얼마나 작은새이길래 둥지가 이리도 작을까요...
저 안에 올망졸망 작은 새끼들도 들어있었겠죠?


지금 바로 이 계절...
잎이 떨어진 나무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그물에 걸린듯 조각나 보이는 바로 이 계절이 저는 제일 좋습니다.
거리로 나서면 코끝이 찡한 느낌이 차고 입김이 살짝 보이는 이 계절이 저는 좋아요.


부들 이라는 녀석 입니다.
긴 줄기 끝에 마치 꼭 오뎅처럼 생겼는데 겨울철이 되면 이렇게 하얗게 부풀어올라서 날리게 된다고 하네요.
꽃가루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줄기는 돗자리등을 만드는 쓰임새 많은 식물 입니다.
이거 보자마자 아 오뎅꼬치 처럼 생긴거 그거죠? 라고 했다가 주변 분들을 빵 터트렸습니다.
왜 웃지?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닐텐데..
이 부들의 솜털을 모아서 서민들의 겨울 이불이나 의복에 솜 대신 사용했다고도 하네요.


호수 안에 꽤 큰 물고기들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곧 얼음이 얼텐데 겨울 잘 나기를...


호수 한쪽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공간이 있는데 여름철에는 여기에 부래옥잠 같은 녹색의 수상식물들이 빼곡하게 채워져서 지도를 완성한다고 하네요.
제주도에 울릉도도 있는데 독도가 없는....
내년엔 독도도 만들어 주세요.


갈대 입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 구별하기 힘드시죠?
일단 갈대는 물을 좋아하는 반수생 식물이고 억새는 적당한 습기를 좋아하지만 건조해도 잘 자란다고 하네요.
일단 물가에 있으면 갈대, 들이나 산에 있으면 억새~
그리고 갈대는 키가 크고 부드럽지만 억새는 키가 1~2m 로 갈대보다 작고 날카로운 거치가 있어서 스치면 베일수도 있다네요.


아?다운 갈대밭...
겨울이 되면 이 갈대는 밑둥만 남기고 싹 베어내고 내년이면 연한순으로 다시 자라나겠지요.


생태관 입구의 나무에 이렇게 주렁주렁 소원패가 걸려 있습니다.
개그맨 시험 합격을 바라는 분의 나무패를 봤는데 합격하셨겠지요?


서울에서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과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니 아주 깜짝 놀랐어요.
정말 도시락 싸들고 가서 오래오래 머물다 오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아, 안산엔 워낙 맛집들이 많으니 사실 도시락 싸가지고 갈 필요도 없긴 하겠네요.
대중교통편이 별로 없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3호선 상록수 역이나 한대앞 역에서 버스로 갈아타신 후에 또 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상록수역에서 택시를 타셔도 무방~
검색해보니 상록수역에서 택시를 타실 경우 약 6~7천원 정도 나오겠네요.

더 자세한 사항은 시화 갈대습지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ihwa.kwater.or.kr/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 개장 오후 4시30분 폐장 입니다.
대부분의 철새 등이 야행성인 관계로 밤에는 들어가실 수 없어요.
매주 월요일 및 설날 추석 명절 당일 휴장 한답니다.
많은 철새들이 쉬고 노는 곳이니만큼 조용히 방해하지 않고 산책을 즐기시는 아름다운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정말 좋은 체험장이 되겠고 생태관을 들어가지 않고 산책만 하시기에도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갈대가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세요.


다음 포스팅은 안산 맛집거리로 유명한 사동 댕이골의 한정식집 보여드릴께요.
반찬이 장난 아니게 많이 나오던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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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0-11-23 15:23] 오지영기자[sth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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