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아줌마 자전거여행[몽촌토성, 보리밭~유채꽃~ 연인들, 아역배우 '박민하']

5월 들어서며 화창한 날이 이어지고 연둣빛 봄풍경이 점점 짙어 진한 녹색으로 채색되고 있는 신록의 풍경이 또한 즐거움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올림픽공원의 보리밭과 유채꽃이 궁금해서 자전거 타고 갔습니다.

역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풍경이 멋지게 반겼습니다. 대장나무 쪽 토성 언덕은 잡초제거작업으로 바쁘고 보리의 푸른 수염은 하늘을 향해 찌르고 한쪽 유채꽃도 노랑 물결이 일렁여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연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담아 드리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리고 몽촌토성 맞은편 언덕에서 아역 CF스타 '박민하'양이 촬영하고 있어 잠시 둘러보고 자리는 옮기는데 나무 그늘 아래 중년의 여인들이 까르르 웃음꽃을 피워 가만보니 방목 토끼 한 마리가 사람들 사이에 뛰어 다니며 재롱을 피우고 있었네요.  

야외 정원에 들르자 청초한 붓꽃과 타래 붓꽃 등 다양한 꽃들도 담고 꽃가루를 범벅하고 있던 벌도 담았고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던 88호수의 분수 풍경도 담았습니다.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을 언제라도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반깁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휴 동안에 들러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호미숙 자전거랑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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