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동숭아트홀]BOOK 콘서트-신작 ‘소금’의 박범신작가와의 유쾌한 대담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에서 대학로에 있는 동숭아트홀에 BOOK 콘서트 취재를 하게 되어

오랜만에 낭만의 거리 대학로에 가게 되었다. 청년작가로도 잘 알려진 박범신작가가

한겨레신문에서 연재했던 신작 '소금'을 내었고 이를 BOOK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동숭아트홀 1층은 이탈리안 푸드 T.O.T.E. 카페가 있어 저녁을 간단히 먹고 취재를 하게 되었다.

토트 카페 안쪽에 토트 아트홀이라는 공간이 있어 앞으로 계속 북콘서트를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학로에는 연극을 관람하는 극단과 극장이 많다. 새로운 형식의 BOOK 콘서트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선봉장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동숭아트홀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방식꽃집과 낙산가든 사잇길을 지나오면 5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2층에 극단 꼭두 박물관이 있고, 1층에 tote 이탈리안 레스토랑겸 카페가 있다.

레스토랑 안쪽에 150석 가량의 홀에서 BOOK콘서트가 열렸다. T.O.T.E의 의미는

'Test . Operate. Test. Exit'의 약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피드백 루프, 일종의 행동전략 용어라고 한다.

 

 

 입구에는 신간 '소금'이 가득 쌓여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비 삼만오천원을 내고 책 한권을 받고 북콘서트장에 입장한다.

바깥 테라스에는 샌드위치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먼저  이세희 소프라노가 분위기를 띄웠다.

 

 

이세희소프라노가

nella fantasia와 you raise me up 두곡을 불렀다.

 

you raise me up~~

 

 

 

그녀의 약력을 살펴보면

 

* 2011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 성악 연주학 및 문헌 박사학위 취득 (수석입학, 전액장학생,

 

특별장학생)했고

* 05년 뉴욕 맨하탄 국제 성악 콩쿨 특별상

* 10년 뉴욕 리릭 오페라 콩쿨 1위

* 10년 시카고 벨칸토 콩쿨 1위, 성악 전체부문 대상

 

 

 

 

박범신작가의 신작  ‘소금’은 평생 아내와 세 딸의 저금통장 노릇만 하다가 몹쓸 병에 걸린 어느 아버지가 가출한다는 얘기다. 옛 가족을 버린 아버지는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새 가족을 꾸린다.

 

“주인공이 1951년생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 세대를 너무 몰라요. 아버지 세대가 물론 과오도 많았지만 그만큼 풍성한 결실도 남겼거든요. 근데 다들 과오만 얘기하죠. 소설은 가출했다고 썼지만 실은 가족에 의해 쫓겨난 겁니다.”

 

젊은 여성 독자 입장에선 남성 중심적이거나 가부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박씨는 “그동안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을 찬양한 책은 많지 않았느냐”면서 “우리 아버지들이 얼마나 치사하게 참고 굴욕을 견뎌가며 돈을 벌었는지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973년에 등단한 박범신작가는 올해가 데뷔 40주년으로 ‘소금’은 그의 40번째 장편소설이다. “40년이 연애하는 것처럼 삽시간에 흘러갔다”는 그는 “41번째 소설에선 새로운 모색을 해보려 한다”고 했다.

 

박작가는 1주일 중 이틀은 서울에 머물고 5일은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보낸다. 명지대 교수를 정년퇴임한 뒤에도 상명대 석좌교수를 맡아 젊은이들과 호흡하는 청년작가이다.

 

 

 

그는 인사말에서 "생명을 살리는 소금을 꿈꾸었는데 2년여 만에 새 소설을 펴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써온 나로서, 2년은 긴 시간이다. 데뷔하고 만 40년이 되는 해에 펴내는 40번째 장편소설이 '소금'이고

고향인 논산에 낙향하여 최초로 쓴 것이 '소금'이며, 자본에 대한 나의 '발언'을 모아 빚어낸 세번째 소설이 '소금'이다." 라고 했다. 

 

 

박작가는 2011년부터 가족이 있는 서울을 떠나 혼자 논산에 내려가 살았는데, 난방이 시원찮은 집에서

술을 먹고 잠이들면 으시시한 꿈속에서 여러 귀신들을 만났다고 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하고 의아해 했으나 곧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 황산벌전투로 치열했던 백제땅이었으니 백제시대의 귀신들이 나타날 것은 당연지사다. 계백장군의 손에 먼저 죽은 계백장군의 가족도 만나고 어느 날밤에는 계백장군도 나타난다. 한쪽다리가 없는 유령에게 누구냐 물으니, 계백장군 부하라고 자기 소개를 하였다고 한다. 논산 고향에 마련한 집이 바로 은진 미륵이 있는 황산벌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집은 '너와지붕 두른 유류정(流留亭)'이라 명명했다. 박작가는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한 글쟁이다.

 

 

 

장편소설 '소금'은 논산의 이웃, 강경이 배경으로 '소금'은 가족이야기로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이야기다. 작품에서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데, 폭력적인 자본의 구조가 그와 그의 가족사이에서 근원적인 화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아버지가 되어 있는 지금 50-60대 남자들은 가정에서 권력자로 키워졌지만 정작 소비적 자본사회에서

자기 꿈을 이뤄보지 못하고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허덕거리며 살았다. 국민소득이 100배 오르면 욕망은 1000배로 늘어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자식에게 가르칠 것이 없고, 가족은 아버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 허상의 아버지로 전락한 50부터 60대 70대의 이시대의 아버지들이다.

 

 

동숭아트홀 1층 토트 아트홀에서 박범신작가의 신작 '소금' Book 콘서트에서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에술CEO과정 용덕중 교수가 저자와 유쾌한 대담을 하고 있다.

 

 

 

이날 북콘서트 진행자 용덕중교수는 사회자의 이미지와는 달리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심수봉의 '비나리'와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부르는 파격을 선보였다. 한때는 절실했던 사이였지만

지금은 떠나버린 젊은날의 회상과 그리움이 묻어있는 노래다.

 

 

신작 '소금'

 

 

이 시대에는 두종류의 아버지가 있다. 첫번째는 스스로 가출하고 싶은 아버지며 두번째는 자기가 잠든

사이 아들과 딸, 아내가 떠나줬으면 하는 아버지라고 한다.

 

이 시대의 어머니는 자식들을 장악하는 힘이 있으나 아버지는 그 힘도 없고 자본을 신으로 섬기는 사회에서 헉헉거리며 가장의 의무와 책무를 다하다가 부정도 부패도 저지르고, 불의도 눈감으며 허약해지고 절룸발이가 된다. '애비 등에 빨대'가 꽂힌 채 살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박범신 작가의 신작 '소금'은 '아버지'의 이야기다. 소설에는 다양한 모습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모습은 제각각 이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견디는, 하지만 가정에서 소외되는 아버지의 모습들은 하나로 겹쳐진다. 그리고 다시 우리 현실 속 우리 아버지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그래서 소설은 더욱 가슴 아프다.

 

 

박범신 작가는 "여러분은 아버지의 꿈을 아시나요? 한 번 생각해봤어요? 한 번이라도. 아버지가 당신들 때문에 뭘 버렸는지, 어떤 가슴 아픈 것들이 마음 속에 있는지. 아버지의 밥을 먹으면, 아버지의 그늘을 봐야죠. 아버지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한 번 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말이죠. 지금도 쓸쓸하게 늙어가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고 싶었다고 출간의 소감을 밝혔다. 

 

 

 

유쾌한  대담이 계속된다.

 

 

 

부모를 주제로 다룬 소설은 자칫 눈물 펑펑 쏟게 만드는 뻔한 신파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역시 40년 소설가로 살아온 박범신 작가의 내공은 다르다. 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여러 아버지의 과거와 현재의 흔적을 쫓는 일종의 추리소설 형식을 빌어 풀어나간다. 때문에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며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 지루할 틈이 없는, 단숨에 읽히는 흡입력 강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 흔히 취할 수 있는 소설 문법에서 비켜나,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작가는 아버지의 이야기와 함께 자본주의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본이 가족의 해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범신 작가는 전작 『비즈니스』에서도 역시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이제는 사회 문제를 다루는 비판적 소설을 쓸 계획이라고 했다.

 

 

소설 '소금'은 '은교' 이후 2년 만에 발표한 신작으로 문단 데뷔 40년, 40번째 소설이라 의미가 있기도 하다. '소금'은 한겨레신문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연재되었으며 'EBS라디오연재소설'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달변가였다. 몇년전에 강원도 화천에 팸투어에 갔을때 이외수 작가를 만난적이 있다. 지금까지 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별로 신통찮게 여겼다. 허구를 쓰는 만들어 조작하는 글쟁이라고 다소 경시했었으나 이외수작가를 만나니 그에게도 뭔가 있었다. 80년대에 '칼'이라는 소설을 휘이 본적이 있는데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는 말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도 공부하고 발전하여 내공이 쌓이게 마련이다. 박범신소설가는 그런 면에서 훨 달랐다. 철학이 있고 조직력도 있어 보였다. 엄청 공부하고 수양도 하여야 그 정도의 공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는 말했다. '효도는 buisiness다.'. 다른 부모와 비교해서 이득이 되면, 효가 내외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손실이 되면 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우리사회에 많다고

 

작가는 힘있게 말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데, 아픔을 이겨내야 청춘이라고..."

청춘은 어차피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 순수와 희망과 정직, 그리고 오래 갈 것 같은 탄탄한 몸이지만 이 모든 것들은 어차피 시간이 훔쳐갈 것들이다.

 

 

 

 

우리 인간의 몸은 0.8%의 소금기를 유지해야하는 데, 땡볕에서 그걸 못챙겨 소금더미에 쓰러지고 만다고 했다. 소설 '소금'에는 5명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염전에서 노동하는 아버지,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 재벌회사 상무로 사우디에서 힘들게 돈을 부쳐보낸 아버지, 좌절로 '치사해...'란 말이 입에 붙어

버린 아버지...이 이야기는 특정한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온 아버지1, 아버지 2, 혹은 아버지10의 이야기이다.

 

 

 

51년생 남자가 주인공이지만, 돌이켜보면 '붙박이 유랑인'이었던, 늙어가는, 늙어버린 아버지들 이야기다. 작가는 항의하듯 절규하면서 물었다.

이 거대한 소비 문명을 가로지르면서, 그 소비를 위한 과실을 야수적인 노동력으로 따 온 아버지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부랑하고 있는가? 소비의 단맛을 허겁지겁 쫓아가는 우리 모두, 지난 반세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늙어가는 아버지의 굽은 등을 한번이라도 깊이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그의 신작 '소금'은 애당초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싶어 시작한 소설인데, 정작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반발이나 불러일으킬까 봐 걱정이 되는 대목이 많아 딜레마라고 했다.

그러나 한편, 젊은이들이 강남에서 高價의 커피를 마실때 마음으로 반성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했다.

 

 

 

자본주의는 '빨대'와 '깔때기'의 거대한 네트워크라 할만하다. 빨대와 깔때기의 구조 안에 살면서도

소설의 '세희누나'처럼 '사랑의 심지'를 오롯이 지켜보자. 우린 자본신의 노예되길 거부해야하는데, 不動心이라는 덕성을 키우자.' 德이란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은 저마다 다른 덕성의 그릇과 지혜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圓의 중심같은 부동심을 마음에 간직하도록 노력해 볼 일이라고 철학적인 말을 이어갔다.

 

 

 

이날 사회자는 첫번째 Book 콘서트여서 그런지 꽤 많은 질문을 작가에게 하였다. 기억하기로 15개 항목은 너무 많았다. 그리고 시간이 길었다. 다음번에는 조정을 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작가와의 대화시간에 글쓰는 작업의 외로움, 창작의 노하우에 대한 질문에 작가는 "내 안에 짐승이 있어, 추락과 상승이 늘 반복되고 있다. 그 짐승은 낙지 비슷하게 생겨서 게으르면 낙지가 꿈틀대듯 오장육부를 흔들어 글을 안 쓸 때가 오히려 괴로운 형편이다. 그리고 글을 쓰지않으면 무슨 나쁜 짓을 할 것 같은 느낌도 들만큼, 매일 죽고 매일 사는 그런 긴장으로 사는데, 그 부산물이 소설이라" 고 했다.

이런 대목에선 그가 마치 철학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소설가의 고민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문학은 보편적세계의 글을 쓰지만,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소설은 감성과 이성이 두루 갖춰야하는데, 작가 자신은 감성은 17세 못지 않으나, 이성과 논리가 부족해서 머리를 많이 쓰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높은 경지의 예술가를 느꼈다.  사랑에 관해서는  지금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열망이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랑은 일상생활이라는 과정을 통과하게 됨으로 현재의 생활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연애의 갈망과 흠모는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여 예술가의 마음을 느꼈다. 대문호 괴테의 심정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세네카같이 날카롭고 힘있는 말은 계속되었다. '우리는 자본이라는 신을 모시고 있다. 그러나 자본은 눈도 귀도 없어 자비심이라곤 없다. 자본은 우리를 옥죄고 억압한다. 자본을 부리면 좋은데 우리는 대부분 노예가 되기 십상이다. 자본이란 신의 노예가 되면 세상을 스트레스 없이 살 수가 없다. 자본의 노예된 심정으로는 행복을 얻기란 불가능하다.

 

 

방청석의 한 질문자가 그에게 터키를 세번이나 가신 모양인데, 어느나라를 가장 추천하고싶은지, 다시 태어나면 남자가 되고싶은지 여자로 태어나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는 여행은 딱히 한 곳을 꼽을 수는 없고 여러곳이 나름 좋겠지만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았다며, 히말라야 눈덮힌 산을 걸을 때, 꼭 신을 만난 것 같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히말라야에 관한 소설을 썼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절대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나서 지금 하고 있는 소설 같은 것은 안쓰고 실컷 바람이나 피우면서 살고싶다" 고 하여 한바탕 웃음 마당이 되었다.

 

 

 

 

 

 

 

검게 거을린 그의 얼굴은 젊고 힘이 있어 보였다.

  

 

  

 

박작가의 후배가 나와서 축하의 인사를 하였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중장년의 아버지 세대가 단연 다수를 이루었다. 작가의 팬클럽회원도 그리고

가까운 선후배들도 참석했다.

 

 

 

'심장에 남는 사람'

 

 

 

박범신작가가 사회자에게 노래를 한곡 더 청했다. 사회자는 피아노를 치며 북한의 노래,

'심장에 남은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가슴에 남은 사람, 마음에 남은 사람 등

일맥 상통하는 그 무엇이 있다.  

 

대학로에 새로운 예술의 장르가 생긴 셈이다.

 

 

 

 

 

 

 

 

 

 

 

 



원작성자 : 넵튠

원    글 : 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15545

글쓴날 : [13-04-24 21:43]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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