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면] 몸값 비싸주시는 라면~ 귀하게 대접 해 드리옵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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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면 ]
요즘 라면님 몸값 어지간히 높아지셨더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분식 장려 운동으로, 쉽고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이 보급화되면서 서민들의 먹을거리 자리매김하시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주역이 되셔서~ 동남아, 유럽등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게 라면입디다.
그런데, 요즘 검은 라면님 업그레이드 되어 등장~ 면발에 뭔짓을 했기에 그리도 비싸주시는지...
이제 라면이 만만한 자취생의 한끼 식사가 아닌~ 큰 맘 먹고 사야하는 식품이 되었네요.
마트 카트에 꺼리낌없이 번들 제품 턱턱 집어 넣을때가 좋았는데, 이제 가격 비교하면서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그런 몸이 되셨네요.
MSG 들어가서 맛있어 주시는거 다 알아도, 입맛 들여놨기에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밀가루 공장 가서 얘기를 듣자하니 원재료인 밀가루는 10%도 안 올랐는데, 라면값은 대체 왜 그리 많이 오른겁니까?
귀하신 몸이시니, 귀하게 대접 해 드려야지요.
양은 냄비에 끓여서 냄비째로 젓가락 들이대는 저렴한 그런 라면 이제 아니잖아요?
면발 한 줄 ~ 한 줄~ 끊어질새라 조심 조심 저어서 끓였답니다.
국물 한 방울 아까워서~ 흘릴새라 조심 조심 담았습니다. 냄비에 달라붙은 건더기 야채 스프도 싹싹 긁어 담았습니다.
귀하신 몸이니, 요즘 물가 상승으로 같이 비싸주시는 계란님도 VIP 자격으로 합석 시켜 드렸습니다.
예쁘게 데코라도 해 드려야는데, 소인 센스가 빤스라서~ 파 몇조각 썰어 올려드리는게 전부라서 죄송합니다.
금방석은 아니라도, 뭐라도 깔아드려야겠기에~ 라면님 수준에는 좀 부족한감이 있지만 도자기 그릇에 담고, 깔고 해 드렸습니다.
이제 군대에서 가난한 군인들은 군대에서만 즐긴다는 봉지라면은 꿈도 못 꾸겠네요.
선임들은 부잣집 쫄병 들어오시면, 군기 잡지 마시고 살살 달래서 라면 얻어 드십시요.
휴가 나와 귀한 아들 뭐 먹고 싶냐 물으시는 어머님께 머리 긁적거리며 죄송한듯~
"라면 먹어도 될까요?"
이런 날 있지 않겠습니까?
난다 긴다~ 요리 잘 하시는 쉐프님들도 라면은 직접 만들지 못하시잖아요.
시집 안 간 언냐들은 키, 인물 따지지 말고 " 평생 내가 너 먹을 라면은 끊기지 않게 사 줄께" 이런 최고의 맨트 날리시는 그런 남자분한테 시집가십시요.
스프 버리고 라면 면만 튀겨서 라면 과자 만들어 드시던 언니들은 이제 그런 낭비는 하지 맙시다.
" 어디 스프를 버려? "
그래 헤퍼서 어디 시집 가서 살림이나 제대로 하겠어?
친구들에게 문자질 했습니다.
" 나, 오늘 라면 먹었다 "
랍스타 먹은것보다 더 자랑스러울지도 모릅니다.
" 요즘 돈 좀 버나부지? "
하우매니 오늘 라면 먹었다고 포스팅 했습니다.
이웃님들 뒷담화~
" 블로거 하우매니네 디게 잘 사나봐~ 오늘도 라면 먹었다고 자랑질이더라 "
라면 먹고 이쑤시개로 잇사이에 낀 라면 건더기 스프 되새김질 하면서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합니다.
ㅋㅋㅋ
원작성자 : 하우매니 원 글 : http://blog.naver.com/howmany70/90112510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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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1-04-30 22:42] |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