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엔 충남 청양의 ‘칠갑산 산꽃마을 축제’로 꽃나들이 다녀오세요~ | |
이번주말엔 충남 청양의 '칠갑산 산꽃마을 축제'로 꽃나들이 다녀오세요~
드디어 따스한 봄날이 시작된 듯 합니다. 오늘 낮에 잠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한 낮엔 더위까지 느껴지는 따스함.. 정말 반가운 봄날이 시작된거죠.
그러면서 곧 바로 드는 생각은 이 짧은 찰라의 봄날을 맘껏 즐기자~ 이번 주말엔 어디가지?? ㅎㅎ
어느덧 저희동네 왕벗나무 가로수도 하얀꽃망울을 터트렸는데요. 지금 벗꽃이 한창인 그림같은 이곳은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칠갑산 산꽃마을이라고 하네요.
이번주말인 4월 20일 토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1박2일동안 열리는 청양 산꽃마을축제에 가보시면 더욱 특별한 봄나들이 되겠어요.
꽃비가 내리는 칠갑산 산꽃마을에서 열리는 마을축제라~ 생각만 해도 추억이 방울방울 맺히는 기분이 감수성이 간질간질 막 일어나는 기분??
요즘 대세인 주말예능 [아빠 어디가~]가 인기인 것은 아마도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린 정적인 시골마을이라는 공간의 힘도 크다는 생각인데요.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 장난감 등 도시에서 사용하는 모든것들을 내놓고 자연속에서 직접 눈을 마주하고 대하며 느끼는 모든것들..
이번주말에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에 위치한 산꽃마을 축제에서는 이런 귀한 문화를 보약처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세계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신비의 웃당/아랫당(천년참나무)제 올리는 모습도 참관하면서 우리민족이 자연에 대하는 경건한 마음자세를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는것도 아주 귀한 경험이 되겠죠?
제가 자라던 어린시절만 해도 봄 가을로 고사를 지내며 무병무탈을 기원하던 풍습을 보며 자랐는데, 이젠 사라진 우리의 문화유산, 이념을 이렇게나마 아이들과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꽃마을 축제에서는 문화체험 한마당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기회도 접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국지국 노동요를 배워서 함께 부르며 풀무질체험을 할 수 있다고도 하네요. 산꽃마을축제는 쇠불재비 축제로 철기문화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체험학습의 기회로 아주 귀한 경험이 될텐데요.
이외에도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패러디한 [햇빛두개더-주간매점]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보는재미, 경험의 재미, 먹는재미도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을듯합니다.
이런곳에 여행가면 가족의 개념이 더 넓어져서 이웃과 함께하는 경험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청양 칠갑산 산꽃마을 쇠불재비 축제는 주민이 준비하지만, 손님도 주인처럼 모두가 함께 셀프로 즐기는 멋진 문화의 축제로 소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이 칠갑산 산꽃마을 축제는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칠갑산자락 월봉에서 윗당(철광석절벽)과 아랫당(수령 500년추정 참나무)제를 드리고 산안5개리가 청양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거리제를 지내오던 관습을 모티브로
현재는 윗당, 아랫당제와 거리제를 시연하면서 마을과 관광객들이 함께 안녕을 기원하고 천년 참나무에서 얻은 불씨로 쇠불가마를 점화해 마을의 문화향기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네요. 철기시대의 문화를 갖고있는 산꽃마을을 느끼는거죠.
특히 마을주민과 충남학습동아리가 함께 뭉쳐서 아이들이 체험할 다양한 체험학습기회도 있어서 휴식같은 축제, 재미있는 축제 기대해도 좋을것 같아요.
이런풍경속에 풍덩... 모든것 잊고 이틀간 쉬고 싶지 않으세요?
그것도 풍부한 문화체험과 산꽃마을의 정서를 함께 느끼면서 말이에요.
1, 산꽃마을 축제 제목이 '쇠불재비 축제'라고 하는데 '쇠불재비'란 이름의 뜻은 무엇이고 명명한 이유는?
- 씨불을 불쏘시개(솔잎등)로 살려내어 밑불 만들고 장작에 옮겨 타도록 불을 붙이는 작업을 일컬어 불을 잡아 놓는다는 뜻으로 불잡이 => 불잽이(이 모음 역행동화) => 부재비(자음탈락) 라고 부릅니다. 우리동네 칠갑산 자락에서 사용되는 방언입니다. 쇠를 녹이는 불을 쇠불이라 부르니 이 쇠불을 붙이는 작업을 쇠부재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쇠를 녹이는 불씨를 장작 또는 목탄에 붙이는 작업을 '쇠불재비'라고 합니다.
2, 산꽃마을 축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산꽃마을 축제에서만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감흥이 있다면?
-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칠갑산 장곡사 가는 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 전국 10대 벚꽃길로 유명해져 있습니다. 마을로 오시는 이십리의 벚꽃길이 축제 기간 가장 아름다울 것입니다. 또한 저희 마을은 예로부터 쇠밭(쇠를캐어 녹여낸 밭이라 하여 쇠밭)의 물탕골과 고상굴이야기와 더불어 천년참나무에 제를 올리는 웃당 아랫당제가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옵니다.
- 이번 축제에는 그 동안 마을에서 특별히 정해진 성인 남자 이외에는 볼 수 없었던 아랫당제 웃당제와 쇠밭불무소리와 함께 온가족이 체험해보는 불무질 등 다른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이 될것입니다. 그 밖에 300여종의 한국의 귀한 야생화들을 전시하는 야생화전시회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20여가지 체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축제중 맛의 축제인 먹거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독특하고 특별한 맛탐험의 비법은?
- 칠갑산자락에서 자라고 재배된 갖가지 나물류가 뷔페식으로 차려져 골라 비비는 골라비빔밥은 이미 지난 4회 동안의 축제를 통해 정평이 나 있고요. 올해는 그 동안 인기가 좋았던 한방백숙에서 탈출한 한방달걀을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는 백숙탈출 한방달걀을 비롯해서, 마을 특산물인 표고로 만든 쩐다쩔어 표고전등이 구기자동동주와 어울어지며 빠질 수 없는 여흥을 돋구어 드립니다.
벗꽃이 한창이고 봄 야생화가 지천인 충남 청양 칠갑산 산꽃마을 축제로. 우리 이번주말 한번 떠나볼까요?
* 이 포스팅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원작성자 : 향기 윤은영 원 글 : http://blog.naver.com/valueyey/30166170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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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3-04-17 13:28] |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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