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특별전

주말나들이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특별전

 

 

정말 세월의 유수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데요...

월요일이다 싶었는데 벌써 주말이 코앞입니다..완전~~ 쉰나!!

하지만 이 번 주말도 역시 비 소식 ㅠㅠ

그렇다고 집에만 틀어 박혀 있을 수는 없겠죠!! 비가오고 바람이 불고 눈이 와도 갈 수 있는

주말나들이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어떠세요!!

특히 어제 예보해드렸던 싱가포르 혼합문화 페라나칸 특별전시회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페라나칸?

이게 뭐지 싶은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대 이래 동남아시아는 동서 세계를 잇는 해상의 교차로 였는데요.. 다양한 지역에서 온 무역상들은

동아시아와 인도대륙, 중동, 유럽을 잇는 이 해로를 항해하였고

그 결과 많은 외국 상인들이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교역로 중심지에 정착하며 현지 여인들과 혼인하여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였는데요..

페라나칸이란 말레이어로 '현지에서 태어난'이라는 뜻으로

외국인 아버지와 현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후손을 말한답니다.

페라나칸의 대다수는 중국계이지만 이 외에도 아랍이나 인도, 또는 유라시아계로 구성된

다양한 페라나칸 공동체로 형성되어 있다고 해요..

 


 

 

 

저 역시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특별전 취재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요..

그 뒤로는 TV 방송등에서도 간혹 페라나칸이란 말이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며칠전에 보았던 TV 방송중  에드워드 권의 아시아를 요리하다 싱가포르편 재방송을 보다가

페라나칸이라는 단어에 무지 반가웠던~~ㅋㅋ

만약 제가 페라나칸 특별전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갔겠죠!!




 

 

페라나칸의 전통 혼례복인데요...

페라나칸 전통 혼례는 장작 12일에 걸쳐 치러진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특히 신부의 예복은 자수로 장식되어 매우 화려했는데요..

자수 장식으로 봉황, 모란, 나비 등이 수놓아져 있어

언뜻 보면 중국의상을 닮은 모습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또 다른 모습들이 보이더라구요..

 

 

 

 

신부 머리 장식인데요...

정말 화려하고 예쁘더군요... 어느나라나 신부의 드레스는 화려한듯!!!

 


 

 

 

이건 혼례침대랍니다...

작아보이지만 직접 누워보면 결코 작지 않다고 하는데요...ㅎㅎ

무엇보다 매우 화려한걸 느낄 수 있었어요..

 


 

 

 

길상 색상과 문양을 사용한 혼례장식등을 보면서

중국적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침실의 모든 장식들은 쌍으로 이루어져 장식이 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이곳은 가정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을 모시는 제단인데요.

혼례의 중요한 의례인 신부의 머리를 빗기는 추타우는 사당의 제단 앞에서 이루어졌다고 해요...

혼례침실에 비해 수수한 모습이더라구요..



 

 

혼례예복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평상시에는

말레이 전통 복식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페라나칸 여성은 말레이 전통 복식인 사릉과 케바야를 입었다고 해요..

사릉은 한 장의 천을 랩처럼 감싸 입는 치마이고

케바야는 시대에 따라 중국식 혹은 일본식 무늬를 넣은 옷감을 사용하기도 하네요..

뿐만 아니라 자수, 레이스 등의 서구적인 장식이 더해진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 스토리 포토는 원본 포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73emlee/70165504864

 


페라나칸 문화의 말레이적 요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 보석 장신구였는데요..

 

페라나칸이 착용했던 보석 장신구는

말레이, 중국, 유럽의 영향이 섞인 혼성적인 성격을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서구식 주택을 지어 거주하고 유럽에서 제작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새롭게 획득한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표현했다고 해요..

 

 

 

특히 페라나칸이 스스로의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선호했던 것으로 초상화였다고 해요..

위 초상화는 20세기 전반 싱가포르 사회의 저명 인사였던

송옹시앙의 초상화랍니다..양복에 훈장을 착용한 모습 그리고 성경이 함께 그려져 있는데요..

페라나칸의 모습을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페라나칸의 공예미술 품도 만나보았는데요...

페라나칸의 공예미술의 발달에는 여성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해요..

대체적으로 파스텔 칼라의 도자기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촌스러울것 같지만 보고 있으면 그 매력에 홀릭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전 구슬공예로 만들어진 테이블보를 보면서 감탄을 했는데요..

 

 

 

 

 

어두워서 사진이 좋지 않지만 이 모든게 작은 색구술로 이루어졌다는거...

정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이 외에도 페라나칸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공예품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데요...

주말나들이 추천하고 싶네요..

 

국립중앙박물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특별전은 오는 5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가 된답니다..

 

화, 목, 금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수, 토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

일, 공휴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전시가 되구요..

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전시 설명이 진행되구요..

쿠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저녁이랍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예요..^^

 

 

아차!! 그리고 더 중요한건 관람료는 무료랍니다..^^

 

 

 

 



원작성자 : 스폰지

원    글 : http://blog.naver.com/73emlee/70165504864

글쓴날 : [13-04-11 15:49]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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