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봉산은 지금 개나리꽃불이 번져 활활

 

 

서울 응봉산은 지금 개나리꽃불이 번져 활활~(예상보다 일찍 만개, 개나리축제 전에 가야) 호미숙

 

서울의 봄은 어디서부터 먼저 올까. 누가 뭐라 해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곳은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산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올 들어 유난히 기온의 들쭉날쭉해서 매화보다 먼저 활짝 만개한 응봉산은 개나리의 노란 꽃불이 번져 아래로 흘러내려 말 그대로 개나리동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년 이맘때마다 80m의 작은 바위동산을 뒤덮는 노랑 폭포를 볼 수 있다.

 

올 들어서는 특히 지난해보다 훨씬 먼저 개화시기가 빨라져 4월 12일에 개최되는 개나리 축제기간 보다 먼저 찾아야 응봉산의 개나리를 만끽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오늘 4월 3일 평소보다 이른 시기였지만 한낮의 기온이 15도를 오르내리며 응봉산의 양지쪽엔 개나리가 앞 다투어 피워 마치 횃불이라도 치켜들고 봄을 밝히는 듯 했다.

 

평일인 오늘에도 각 방송사 취재열기가 한창이고 개나리를 보러 나온 시민들의 표정 또한 개나리보다 화사한 표정으로 즐거운 모습이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친구들이 어울려 개나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으며 한껏 봄빛에 무르익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사진을 담으며 응봉산의 노랑 추억을 남기기 바빴다.

햇살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노란색의 자태를 뽐내는 개나리에 취하고 도시락이라도 싸와 소풍처럼 다녀가기 좋은 곳으로 서울 시민이라면 한 번쯤 꼭 들르는 숨은 명소이기도 하다. 개나리 군락이 이뤄져서 더욱 아름다운 응봉산으로 늦기 전에 봄맞이 나들이 해보길 바란다.

 

응봉산은 위치가 한강과 서울을 조망하기에 최고의 포인트로 낮에는 개나리가 한창이고 어둑해지는 해질 무렵부터는 야경 포인트로 맑은 날에는 별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 속 청정지역으로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멀리 북한산, 용마산, 남산도 시야에 든다. 한강 너머 잠실종합운동장과 롯데월드, 청담대교, 성수대교, 무역센터 등을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강남권 야경은 장관이다.

 

응봉산 개나리축제: 4월 12일(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하철 중앙선 응봉역 (02-2286-6061)

서울숲에서 이용하는 용비교 산책로는 공사 중으로 우회

 

사진으로 만든 영상

 

 

응봉산의 팔각정과 자전거도로의 자전거 탄 사람

 

뽀오얀 우유빛 목련도 망울을 터뜨리고

 

벚꽃도 앙다문 꽃잎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

 

개나리 꽃불 번진 응봉산

 

응봉산에 올라 봄도 만끽하고 추억도 남기고

 

꽃대궐에서 내려다뵈는 도심

 

개나리 꽃사태로 노랑 폭포가 쏟아져내리는 응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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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3-04-09 16:58] 호미숙기자[homihomi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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