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코스, 서울걷기좋은길] 나랑 숨박꼭질할래? 긴고랑길

 

 

 

[서울여행코스, 서울걷기좋은길]

나랑 숨박꼭질할래? 긴고랑길.. 

 

 

"다름, 다름, 다름...." 

다름이라는 말의 뜻은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이렇게 다름, "개성"을 중시하고 있는데요. 

 

왜 그렇잖아요. 

주변에서 남들이랑 비슷하다는 말이나 개성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인상이 찌푸러지곤 하죠. 

이번 주에 떠난 서울여행코스 중 서울걷기좋은길 긴고랑길에서 기존의 벽화마을과는 다른 점을 발견했답니다. 

 

주말에 '서울여행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날이 풀렸다는 걸 느끼고 힐링도 하고, 건강도 챙길겸 서울의 걷기 좋을 길을 찾았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긴고랑길"이라는 곳이 생각났죠. 

 

긴고랑길... 

긴고랑길이라는 이름 중 '고랑'이 제가 살던 지방의 방언을 떠올리게 해서 였을까요? 

마음에 품고 있던 서울의 걷기 좋은 길 긴고랑길을 걷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기억 속의 "긴고랑길"은 벽화마을이었답니다. 

그리고 안내 푯말을 찾아 벽화마을 여행을 시작했죠. 

 

그런데 긴고랑길에 있는 벽화마을을 보며 먼가 다름을 느꼈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벽화마을은 어떤가요? 

대부분 벽화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을 떠오르시죠?

동피랑 벽화마을은 동피랑 마을 꼭대기까지 벽화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이화동 벽화마을도 마을 곳곳이 벽화로 가득차 있는데요. 읍천항벽화마을을 바다를 마주보고 벽화들이 늘어서있죠.

 

이렇게 우린 벽화마을 여행하다보면 일정의 거리, 구역이 벽화로 가득한 곳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긴고랑길을 달랐답니다. 

벽화마을이지만 개성이 있었죠. 

 

긴고랑길은 이름처럼 길을 따라 걷다보면 벽화를 만날 수 있는데요. 여기서 그냥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개성을 느꼈다고 말할 순 없겠죠? 

 

긴고랑길의 벽화는 마치 여행객들과 숨박꼭질을 하듯 도로를 기준으로 좌, 우에 숨어있는데요. 

한 방향으로 걸으며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걷다가는 어느새 벽화들을 놓쳐버릴 수도 있답니다. 

 

벽화들이 긴고랑길 구석구석에 숨어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긴고랑길을 여행 온 여행객들은 술래가 되어 숨어있는 벽화들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술래가 되어 찾다가 벽화가 숨어있는 걸 발견하면 벌칙으로 사진을 찰칵하고 찍겠죠? 

 

 

긴고랑길은 벽화 찾는 재미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 즐거움만 있으면 안되겠죠? 

 

긴고랑길을 걷다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동심이 되살아나는 벽화와 그 벽화들을 배경으로 설정사진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남도에는 꽃이 피고, 서울에도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  것을 느끼시죠? 

이제 슬슬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몸을 움직일 시간이랍니다. 

건강도 챙기고, 힐링도 할겸... 

"사부작"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을 때, 벽화들과 숨박꼭질을 즐기러 긴고랑길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고랑길의 벽화는 여행객을 기다리며 24시간 항상 숨어있답니다. 

 

 

....올만에 분위기 잡은 사진 한 컷!! (죄송합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웃음을 드려서..^^)

 

 

서울여행코스 서울걷기좋은길 긴고랑길 가는 법

 

지하철 이용 시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 -> 어린이대공원 후문 버스정류장(광진04번 마을버스) -> 국민은행 중국동지점 하차 -> 중곡사거리 또는 중곡 4동 주민센터를 지점으로 긴고랑길 여행 시작 

 

 

서울여행코스 서울걷기좋은길 긴고랑길 지도

 

 

중곡4동주민센터

 

이 지도처럼 중곡사거리부터 중곡4동주민센터를 거쳐 긴고랑체육공원을 지나 아차산 정산까지 걸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긴고랑길이랍니다. 

 

 

 

 

 

 

 

 

 

여행은 추억이다. _ 미르 | http://mirkjy435.blog.me/ , facebook , opencast

 


원작성자 : 행복한 여행가 미르

원    글 : http://blog.naver.com/mirkjy435/50166503945
글쓴날 : [13-03-18 20:28]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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