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방콕 여행 1)대한 항공 특별 기내식^^당뇨식^^.

큰 딸아이 말대로 직항으로 이동을 하니 편하긴 했다.

5시 30여분 걸려 도착한 방콕.

 

그 중간에 이번에 먹은 기내식은 역시 미리 신청한 특별식인 당뇨식.

친정 엄마께서 미국 다녀 오실때 기내에서 고급스럽고 맛도 좋았다고 내 말씀하시길래~~

괌 여행 오갈때 먹어 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며 당뇨식으로 특별식을 신청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영 아니었다.

 

괌 여행 할때는 아이들도 부러워할 정도로 맛있고 부드러운 소고기 구이였는데

이번엔 퍽퍽한 닭가슴살과 흰살 생선 구이ㅠㅠㅠ

물가 상승 탓이었을까???ㅠㅠㅠ

 

 

 


 

모두 찜에 가까운 야콘 구이와 퍽퍽한 흰 생선살 구이, 아스파라거스 구이,

호박 구이, 양송이 버섯 구이, 토마토 구이.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

 

통밀 롤,

 

비네그레트 드레싱의 닭가슴살 야채 샐러드,

 

과일.

 

 

토마토 주스와 화이트 와인(마주앙).

 

 

흰살 생선 구이는 정말 먹어내기 힘든 음식이었다ㅠㅠ

다른 곁들인 음식들은 원래 저염식을 하는 관계로 대충 먹을만 했다.

 

 

 

 

 



 

출국전 작은 아이랑 카카오 톡으로 채팅하다가 대기 중인 비행기 사진도 하나 급히 찍어 주고ㅎㅎ

 

 

 

 

이번에도 역시 인터파크에서 전자 발권을 할 수 있는 이 티켓을 인쇄해 가져갔지만

대한 항공 안내에서 문의를 하니 비상구 쪽 좌석은 전자 발권이 안 된단다.

그래서 난 래그룸 넓은 이 비상구 쪽의 좌석을 배정받으려고 대한 항공 M 카운터에서 발권을 받았다.

래그룸도 넓고 더구나

이번엔 항공기 승무원들이 일하는 공간이 훤히 보이는 곳으로 자리 배정을 받았다.

 

방콕으로 출국하는 2월 28일 오후 5시25분 대한 항공 승무원분들~~

정말 내내 쉴틈 없이 일을 하더라는....

어쩜 그렇게 모두들 맡은 일을 실수 없이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해 내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항공기가 안전한 고도에 다다르고 좌석 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이렇게 음료가 서브된다.

난 항공기 여행 중에 즐기는 토마토 주스로.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달달한 맛의 토마토 주스가 아니라 짭짤한 서양식 토마토 주스다.

 

 

 

 



 

그리고 이어서 일반식보다 먼저 서브가 된 당뇨식.

포장을 열기 전인 이 때는 좀 기대가 되었었다지 ㅋㅋㅋ

 

 

 



 

그리고 후식인 치즈 케익 아이스크림.

이게 당뇨식에 포함이 된 것인지 아님 일반식인데 실수로 내게도 지급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빼앗아 갈까봐 맛도 모른 채 허겁지겁 먹어치웠다ㅋㅋㅋ

 

 

 

 




식사 후에는 큰 아이가 다운 받아 준 여러 쟝르의 음악 들으며 기내 여행 즐기기ㅋㅋㅋ

우리 앞에 앉은 남자 승무원 분은 내가 내내 잠도 안 자고 부시럭거리자...

중간에 심심하신거 같다며 일부러 주스도 갖다 주고 하는 친절을 보여 주셨다.

 

 

또 옆 자리에 앉은 여자 분은

파타야에서 20년을 거주하셨는데

이번에 따님 결혼식에 참석차 귀국했다가 돌아가는 길이라며~~

방콕엘 아무 연고도 없이 그저 괌에서 여행 오는 친구 만나러 간다는 내 말에 놀라며

현지인으로서 여행자가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 주셨다.

 

* 방콕에서는 절대 호텔 룸에 귀중품이나 여권 등을 남겨 두지 말고 항상 휴대 할 것.

(사소한 문제 발생시 호텔에서 절대 책임을 안 져 준단다.)

* 여행 중 방콕 현지인과 교통 사고나 기타 문제가 발생시 경찰서에 가도

방콕 경찰은 관광객 편을 들어주는 일이 거의 없단다.

* 방콕 현지인들은 '관광객들의 돈이나 벌자'는 주의인 경우가 많단다.

 

그리고 내게 파타야 오면 꼭 들르라고 하셨으나 내가 방콕에만 있다가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자

친절하게도 언어 소통이나 기타 무슨 문제 생기면

언제든지 전화 주라고 댁 전화 번호랑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 주셨다.

그러나 여행 중 다행히 그 분께 전화를 드릴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 분 말씀에 따르면 방콕에서 영어 잘 안 통할거라고 하시더니만~~

정말로 호텔이나 큰 쇼핑 몰에서나 영어가 통하지

시내에서 만난 일반인들은 영어를 거의 못 알아 듣더라는ㅠㅠㅠ

내 영어가 별로라서 그랬나ㅋㅋㅋ

 

 

내가 묵은 방콕 팔레스 호텔도 현지에서는 방콕 팔레로 불린다는 사실....

공항에서 택시 탈때 방콕 팔레스라고 하니까 전혀 못 알아 듣더라ㅠㅠ

그래서 호텔 바우쳐 보여 주니까

그 때에서야

아!! 방콕 팔레^^하며 택시 기사랑 안내하는 여인네랑 고개를 끄덕이더라는~~~

 

 

 

돌아오는 수완나 폼 공항에서는 체크 인 시작 전에

어느 외국인 부부가 줄을 서기에 나도 따라서 줄을..

그랬더니 아서라는 미국인도 내 뒤에 줄을....

아서는 라오스 출장을 마치고 방콕과 한국을 경유해 DC로 돌아가는 중.

아들만 둘인데

그 중 큰 아들이 환경 공학을 전공했으나 지금은 레스토랑 매니저 일을 해서 맘이 아프다는.

그러나 자식일을 부모가 어떻게 좌지우지 하겠냐는...

아내가 픽업을 나올 계획이지만 길치인 그녀가 제대로 나올지는 모르겠다는ㅎㅎㅎ

 

오바마를 싫어하는 공화당원인 아서.

내게 돈도 줄테니 오바마를 데려 가라고ㅋㅋ

자기는 열심히 일 해서 돈을 벌고 도 그 돈으로 생활을 하는데

일도 안하는 사람들에게도 복지라는 핑계로

지원금을 지금보다 더 많이 주자는 오바마의 주장은 옳지 않다고..

우리나라와 북한의 문제까지 언급을 하며~~

오바마를 북으로 보내자고ㅎㅎ

 

그런데 한국에 도착해서

안타깝게도 내가 화장실에 들른 사이

아서가 환승객 전용 출구로 나가 버려서ㅠㅠ

굿 바이 인사도 못 했다.

 

 

 

 

 

방콕 수안나 폼 공항 출국장의 랜드마크쯤 되는 조형물.

 

 

 

 



대한항공 티켓.

너무 일찍 체크 인을 해서 자동 인쇄가 안 되어 탑승구 위치를 직원이 직접 손으로 써 주었다는....

이 때는 영어로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ㅠㅠㅠ

그리고 아서랑도 오랜 시간 수다(?ㅎㅎ)를 떨었는데ㅎㅎㅎ
아뭏튼 방콕 현지인들과 영어로 소통하는데는 문제가 좀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콕발 3월 4일 밤 10시 45분 대한 항공 기내.

이번엔 파인애플 주스다.

역시 비상 탈출구 창가 쪽 좌석이고

그리고 저 멀리 수면용 슬리퍼 신은 내 발ㅋㅋㅋ

 

 

 



 

이번엔 타이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제공하는 당뇨식.

 

 


 

닭가슴살 구이와 토마토 소스, 채친 야채 찜,  버섯 찜, 토마토 찜.

이번엔 모두 찜이라 불러줘야겠다ㅋㅋㅋ

 

 

다시는 당뇨식 안 주문해 먹을란다ㅠㅠㅠ

 

다음번 해외 여행때는

아마도 베지테리안식, 과일식, 종교식중에서 선택을....

 

 

돌아오는 기내에서도 역시 잠 한 숨도 못자고~~

새벽 6시 30분경의 추운 한국의 날씨와 맞부딪쳤다.

 

 

 

 

 

잠깐 외출했다가

밤에 덧글 이벤트 결과 알려 드릴께요~~

 

 

 



원작성자 : 모니카

원    글 : http://blog.naver.com/topms93/10104583477

글쓴날 : [11-03-07 00:13]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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