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임태경,김보경)감동뮤지컬!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 충무아트홀

 

EMK뮤지컬컴퍼니 초대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보게 되었어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EMK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등 아시아의 정서에 유럽적 감성을 가미한

유럽스타일의 뮤지컬을 보여주고 있는  EMK 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도 좋지만 그중 몬테크리스토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EMK 뮤지컬입니다. 

기대를 했던  엘리자벳은 2번은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겐 좀 그닥인 작품이었던지라 

솔직히 루돌프에 대한 기대없이 박은태씨 보러 황태자 루돌프를 찾았답니다. 

 



 

황태자 루돌프 보러 왔으니 인증샷도 남기고

얼굴은 애써 웃고 있지만....

 

하필 그날 이은결의 더일루션이 예약된걸 깜빡했고..

게다가 박은태의 루돌프가 아닌 임태경의 루돌프란 걸 알고 맨붕상태였어요....

박은태를 보기 위해 왔는데.. 임태경이라니

이은결 더 일루션도 넘 괜찮은 공연인데 그걸 포기하고

과연 내가 황태자 루돌프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심란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헉.. 임태경이네"

11월 13일 오후 8시 루돌프 공연으로 루돌프 임태경, 마리베체라 김보경의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 내가 잘못 들었나.. 분명 박은태라고 들은거 같은데 ..." 하면서

임태경씨 팬들에겐 좀 서운할지 모르지만 박은태 공연이길 갈망하던 저의 바람이 ㅜㅜ

 



 

EMK뮤지컬 컴퍼니와 내일여행이 함께 하는 대박이벤트

황태자 루돌프 퍼즐을 맞추면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기에 도전도 해보고^^ 

 

 

'이은결 더일루션 표아까워 어떻게해.. 박은태가 넘 보고 싶은데...'  

이런 잡다한 생각을 완전히 잊게해준 

임태경- 김보경의 황태자 루돌프!!

공연이 끝나고 기립박수를 쳐줄 만큼 재미와 감동을 준 멋진 공연이었어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의 가족사, 오스트리아의 왕족 족보를 확인하며

루돌프의 엄마 엘리자벳의 영향으로 개혁주의와 사상주의를 받아 들이게 되면서

외롭고 고독한 상황에서 매력적인 여인 마리 베체라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황태자 루돌프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

그리고 황태자비 스테파니 

루돌프와 베체라의 사랑을 생각하면 스테파니가 넘 비운의 여인이고 안타깝지만 

황태자 루돌프의 위험한 사랑이 아름답게 비춰진 것은...  

두사람의 죽음을 통한 마이얼링사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버지 프란치 요제프 황제는 루돌프가 국정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고

루돌프를 벨기에 국왕 레드폴트 2세인 딸, 스테파니와 정략 결혼 시키고

아버지와 대립되는 정치적 신념과 보수적인 황실 생활에 힘들어 하며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못했던 때에

당차고 활발하고 아름다운 마리 베체라를 만나 사랑에 빠져기 되면서

정치적인 갈등과 혁명의 실패에 좌절하며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비엔나 근교의 마이얼링 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끓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솔직히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이런 암담한 이야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슬프고 무거운 느낌의 뮤지컬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데... 뮤지컬 루돌프는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어요! 

 

 

전 공연을 볼때 줄거리도 중요하지만 무대연출을 유심히 보는 편이랍니다. 

제가 본 그 어떤 뮤지컬 중에 가장 호기심을 끌고 집중을 하게 했던 다양한 무대연출!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시기라 그런지 다양한  볼거리 많은 화려한 무대를 제공해주었어요 

전기로 인해 무대는 화려해지고, 증기기차가 무대에 오르고,  

루돌프와 베체라의 행복한 만남으로 보여준 스케이트장 장면도 그렇고

화려한 의상과 함께 더불어 산업박람회가 개최 될 시기라  

그런지 깨알같은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1막보다는 2막이 더 재미있었던 시간

황태자 루돌프가 갈등을 시작하면서 악몽을 꾸는 연출도 섬뜻할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구요.

 황태자의 방황을 그린 술집에서의 연출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좀 다소 과한 느낌이 들만큼 민망하기도 했답니다. 

재밌게 웃고 가볍게 보다가 마지막 엔딩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마구 흘르게 하면서 

재미있는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와 어울어져 감동까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뮤지컬이야! 하면서 임태경의 루돌프를 보게 된게 

참 잘 됐다 싶을 만큼 무한감동을 느끼게 되었어요. 

 

 

 한남자의 소신있는 사랑이야기로 그려 준 죽음을 통한 해피엔딩??

복수를 하고 혼자서 죽고 그런 뮤지컬이 아닌 

 사랑하기에 둘이 함께 죽는 이야기는 처음 접해서 그런지  제겐 넘 신선한 충격이 있는 뮤지컬이었어요.

둘이 함께 한 마이얼링 별장의 아름다운 무대

키스로 이어진 암전, 그리고 두발의 총성

가슴이 먹먹하고 콧날이 시큰하면서 눈시울이 적셔지는.....

시대를 잘못타고 난 두 여인의 운명. 사랑해서 죽음을 택한 비운의 루돌프와 베체라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 스테파니란 캐릭터 존재를 잊게 할 만큼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에 빠져 있었답니다.

 

 

 


 

박은태보다 왠지 임태경이 더 잘어울렸을것 같은 황태자 루돌프

임태경 보다는 안재욱이 더 잘 어울릴것 같아서

생각지도 못했던 또다른 루돌프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별로 다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어요.

EMK의 초대로 임태경의 루돌프를 먼제 보게 되었지만

박은태와 안재욱의 루돌프는 어떨까 궁금해서 두 캐스팅 모두 볼까 합니다.


 

 

황태가 루돌프, 몬테스크리스토 이후 제게 가장 큰 재미와 감동을 준 루돌프

뛰어난 무대연출과 순애보 같은 사랑이야기   

완전 내스타일이야~~ 나를 위한 뮤지컬이야! 하며 보고 또보고 싶게 한 감동뮤지컬이었어요

 

 

 

태자 루돌프중 가장 좋았던 넘버! Vertrau in uns  (only love 사랑이야) 

 이 노래만 들음 자꾸 눈물이 나는것 같아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알수없는 그 곳으로 뮤직비디오(임태경 김보경)  

임태경과 김보경.. 참 잘어울리는 루돌프와 베체라 였던것 같아요. 

 

 

*

커튼콜 조차 못 찍게 하는 공연장 분위기.. 넘 시로요

무한 감동을 기억할 수 있게.. 커튼콜은 찍게 허락해주심 안될까요

무대 찍어 어디다 써먹지도 못하고 저작권에 위배될 일도 안하는 

 그저 공연을 좋아하는 분들의 바람일뿐인데 말이죠... 

 

 

 


원작성자 : 카라

 

원글 : http://blog.naver.com/kara920/171279783

글쓴날 : [12-11-18 00:00]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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