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도시락 예쁘게 싸는 법 - 작은햇살이 가을소풍도시락~ | |
소풍도시락 예쁘게 싸는 법- 작은햇살이 가을소풍도시락~
![]() 어제.... 엄청나게 바쁜 날이었어요.....
일단 작은햇살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라서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쌌구요.
도시락 싸는 중간에는 남편 출근길 픽업도 해줘야 하구....
작은햇살이 소풍 보내자마자 중학교 다니는 큰햇살이 중간고사 시험감독을 해야해서
바로 중학교로~~~
12시까지 감독하고나서는 일 때문에 약속이 있어서 죽전으로 갔다가,
또 다시 다하누 판교점에 가서 10월달에 요리할 고기 구입해 오구요...
집에 오니 4시?
거의 12시간을 새벽부터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더니만,
아휴...... 힘들더라구요.
![]() 게다가 어제 잠도 늦게 자게 되어...오늘 제 상태가 좀 메롱입니다.
어쨌든~~~
어제 작은햇살이 소풍도시락 보여 드리려다가 다른데로 샜네요....-_-;;;;;
![]() 짜잔~~~ 뭐 위에서도 사진 잠깐 보셨지만....
우리 아이들 도시락 사진이예요.
사실 처음에는요.....동생네 조카랑 작은햇살이랑 소풍날짜가 같아서
동생이 먼저 가위바위보로 한사람이 몰아서 싸자고 하더라구요.ㅎㅎ
가위바위보 못하는 동생이 제안하길래 얼른 했는데..
역시나 제가 이겨서 도시락 안싸도 되는거였답니다~~
동생이 김밥을 정말 맛있게 잘 싸거든요.
마침, 스케쥴도 넘 바쁘고 해서 모른척 동생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고기' 종류가 꼭 들어가면 좋겠다.는 주문아닌 주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동생은 김밥 싸고,
저는 나머지 메뉴들을 담당해서 분담하여 준비했어요.
![]() 제가 아마 김밥까지 쌌더라면... 정말 꼴딱 밤을 샜겠지만,
동생이 제일 중요한 김밥을 맡아서 그나마 수월하게 준비했어요.
사실... 다른 메뉴들은 미리 준비해 두면 그닥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닌데,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용기에 담고 포장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랍니다.
![]()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메뉴들로 구성하고,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는 것이예요.
머리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구요....
특히나 아이들은 색감과 모양에 반응이 바로 오더라구요.
기왕이면 예쁘고 화려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눈과 입맛을 다 사로잡으면 좋겠지요~!
![]() 1. 방울토마토는 요즘 종류가 다양해져서 칼라토마토가 나오더라구요. 빨간토마토도 예쁘지만, 이렇게 도시락용으로 준비할 땐 칼라토마토가 유용하더라구요.
색깔도 각기 달라서 토마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데코가 되구요.
색이 다른 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엇갈려 끼워주었더니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깃발 꼬치는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두었어요.
이런 사소한 하나도 미리 신경써두면 아침에 시간 많이 벌 수 있거든요.
2. 베이컨말이구이는 정말 간단해요.
밥에 후리가께 종류 넣고 비빈 후 주먹밥처럼 약간 길에 뭉쳐주세요.
그런 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준 후, 180도의 오븐에서 13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오븐이 없으시면 후라이팬에 구우셔도 상관 없어요.
3. 꿀닭봉은 전날 저녁에 미리 밑간해서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 두었어요.
바쁜 아침에 설거지 하나라도 줄이려고 지퍼백에 담고
소금, 청주, 올리브오일, 드라이허브 넣고 맛사지 해주면 되요.
그리고, 210도의 오븐에서 40분정도 구운 것 같네요.....
팬에 간장, 꿀, 맛술 넣어서 끓이다가 구운 닭봉을 넣어 졸이면 끝~~~
오븐에서 굽는거라 구워지는 동안 다른 일 하면 되니까 복잡한 거 하나도 없구요.
4. 김밥은 동생이 준비했지요~~~
제 동생 김밥은 정말 맛있어요.
우리 식구들이 다른 건 엄마가 잘할지 몰라도... 김밥 만큼은 이모가 한 수 위래요...ㅎㅎ
다른 메뉴들 많으니까 김밥은 4~5개만 담아 주었어요.
5. 비엔나 소시지는... 문어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처음엔 다리가 다 벌어져서 이쁜데.... 식으니까 원상복귀....ㅠㅠ
시간여유가 있었으면 다시 한 번 볶아서 사진 찍었을텐데,
넘 정신없이 바쁜 하루여서 그냥 찍었네요.
이쑤시개 등으로 콕 찍어서 구멍 만들고 그 속에 검은 깨 살짝 밀어넣으시면
눈도 완성됩니다.
6. 계란말이는 소풍도시락에 거의 빼지 않고 싸는 편이예요.
일단 색감이 예뻐서 포인트가 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울 작은햇살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이지요.
계란말이 꼭 싸달라고 하거든요.ㅎㅎ
전날 밤에 미리 깨어 체에 거르고, 소금, 맛술, 설탕 약간 넣어 밑간해 두었다가
아침에는 부쳐주기만 하면 되니까... 이것도 뭐 금방 휘리릭~~~ㅎㅎ
담을 때엔 각 메뉴들이 섞이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유산지나 머핀컵들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담은 것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공간을 비우지 않고 꽉 채우는 것도 중요하구요.
메뉴들마다 색깔 잘 맞춰서 배치하는 건 기본이겠지요.
![]() 전날 만들어 두었던 무생채도 작은 용기에 따로 담아 주었어요.
원래는 도시락 용기에 같이 담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따로 담아 주었습니다.
![]() 냅킨으로 포장했어요.
작은햇살이는 보라색에 도일리로 마무리, 조카녀석은 남자아이라 초록색 스트라이프~~
간식거리로 소시지와 초콜렛을 같이 올려 주었어요.
아... 저 킨더 초콜렛이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어린이 전용 초콜렛인데.... 조만간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 어제부터 시험기간인 큰햇살이가 하교하고 집에 오면
제가 집에 없는 시간이어서....
큰햇살이꺼도 이렇게 잘 포장해 두었어요.
집에 와서 보니 싹 다 비웠더라구요.ㅎㅎ
저도 매일 아이들에게 잘 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특별한 날은.... 엄마 솜씨로 아이들 기 살려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엄마는 이렇게 하고나면 심신이 아주 힘들긴 해요.ㅎㅎ
맛있게 먹었다는 아이들 때문에
그래도 힘들어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소풍도시락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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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aldudcldud/10149494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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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2-10-11 15:57] | 파워블로거타임즈기자[pbatimes@pba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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